KISCO홀딩스20,500원, ▼-50원, -0.24%에 대한 신규 보고서가 발간돼 관심을 끈다. 12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KISCO홀딩스는 전일 대비 0.9%(500원) 내린 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연구원은 ‘한국철강 실적 턴어라운드로 동사 저평가 탈피될 듯’이란 제목으로 KISCO홀딩스에 대한 보고서를 이날 발표했다. KISCO홀딩스에 대한 보고서는 지난해 4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KISCO홀딩스는 지난 2008년 9월 한국철강에서 분할된 지주사로 한국철강(40.81%, 이하 지분율), 환영철강공업(83.5%), 대흥산업(87.7%), 서륭(76.77%) 등을 보유한 지주사다. 한국철강과 환영철강은 주로 철근을 생산하고, 대흥산업은 자동차에 사용하는 와이어로프, 서륭은 섬유 등을 제조한다.



KISCO홀딩스의 주요 종속회사인 한국철강은 철근 및 단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철근부분은 부진했던 건설경기가 최근 국내 재개발 및 신규 아파트 분양 확대 등으로 착공면적이 증가하며 사용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의 국토교통 통계누리에 따르면 주거용건축착공연면적은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주거용건축착공연면적은 4597만㎡로 2013년 대비 10.6% 증가했다. 또한 지난 1분기에는 1179만㎡로 전년 동기 대비 30.3% 늘었다.



단조부분은 조선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철강은 현대중공업 및 중국 조선업체에 단조 제품을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했던 단조부분은 올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원재료 가격이 내림세인 것도 호재다. 한국철강은 국내 철스크랩(고철)의 발생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해 매년 일정량을 미국 및 일본으로부터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미국 철스크랩 내수 가격은 톤당 235달러로 1년 전 대비 37.4%, 일본은 193달러로 36.2% 내렸다.



이와 함께 KISCO홀딩스의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다. KISCO홀딩스는 지난 10년간 단 한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배당을 실시해왔다. 지난 2007년부터는 실적에 관계없이 주당 900원을 일정하게 배당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전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1.7%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으로 인해 시가배당률이 낮아졌지만 꾸준하게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선 안정적이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KISCO홀딩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8.10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3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7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