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하 미래에셋)이 NEW2,265원, ▼-20원, -0.88%의 지분을 확대해 눈길을 끈다. 6일 오후 12시 45분 현재 NEW는 전일(거래일 기준, 4일) 대비 0.2% 하락한 2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미래에셋은 NEW의 지분을 늘렸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지분율은 7.98%로 직전보고서(2015년 3월 17일) 대비 2.77%P(37만9914주) 높아졌다. 앞서 지난 3월 미래에셋은 NEW의 지분을 5% 이상 확보했다고 신규 보고한 바 있다. 

NEW는 영화 투자 및 배급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음악, 공연, 부가판권사업 부문의 자회사를 보유한 종합 컨텐츠 미디어 기업이다.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미디어플렉스와 함께 국내 4대 투자배급사로 손꼽히며, 지난 2013년 ‘7번방의 선물’ , ‘숨바꼭질’, ‘감시자들’, ‘신세계’ 등의 영화를 흥행시켰다.

이 가운데 NEW가 투자와 배급을 맡은 영화인 ‘스물’이 최근 누적관객수 304만명을 기록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스물’의 총 제작비는 50억원 수준으로 손익분기점은 150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약 20억원 가량의 순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NEW는 올해 지난해보다 2편 더 늘어난 10편의 한국영화를 제작해 개봉할 예정이다. 지난 1월 ‘허삼관’을 시작으로 3월 ‘스물’ 오는 6월에는 ‘연평해전’ 등이 잇따라 개봉한다. 특히, NEW는 제작비 50~60억원 규모의 중저예산 영화를 주로 제작해 투자금 손실에 따른 위험은 적은 반면 흥행에 성공할 경우 수익이 극대화 될 수 있다.



여기에 중국진출도 앞두고 있다. NEW는 지난해 10월 중국 콘텐츠 그룹인 절강화책미디어그룹으로부터 약 536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투자 방식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1주당 발행가액은 3만원이다. 또한 절강화책미디어와 지분율 50 : 50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 영화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드라마시장에도 진출한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드라마 ‘상속자들’, ‘시크릿가든’ 등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인 ‘태양의 후예’를 통해 국내 드라마시장에 진출한다. 태양의 후예의 경우 판권을 NEW가 보유하고 있어 향후 부가적인 판권 관련 매출도 발생할 전망이다. 지난달에는 드라마 제작사인 ‘이김프로덕션’의 지분 11%를 취득해 드라마 제작부문에서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NEW2,265원, ▼-20원, -0.88%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3.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