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화학30,050원, ▼-50원, -0.17%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도화학은 전일 장 종료 후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44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71%, 지배지분 순이익은 121억원으로 88%씩 늘었다.



국도화학30,050원, ▼-50원, -0.17%은 산업용 화학소재인 에폭시수지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에폭시수지는 선박, 자동차 등의 도료, 인쇄회로기판(PCB), EMC(메모리 반도체 보호소재)봉지재 등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국도화학은 국내 에폭시수지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국도화학은 수출비중이 50%에 달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단가가 올라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 분기별 평균 환율과 영업이익률을 비교해보면 동행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00.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7.1%로 2.9%P 높아졌다.



여기에 제품과 원재료 가격간의 차이(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에폭시수지의 원재료인 비스페놀A(BPA)의 가격이 공급량 증가에 따라 하락하면서 에폭시수지 가격대비 하락폭이 컸다. 실제, 지난 1분기 기준 에폭시수지 가격은 2630톤/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낮아진 반면, BPA는 1413톤/달러로 15% 하락했다. 이 때문에 스프레드는 1217톤/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했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국도화학30,050원, ▼-50원, -0.17%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7.8배에서 13.9배로 낮아지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8배에서 0.95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49%에서 6.8%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