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7,680원, ▲70원, 0.92%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28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코텍은 전일 대비 0.7% 내린 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코텍은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개별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226%, 당기순이익은 31억원으로 140%씩 급증했다.



코텍7,680원, ▲70원, 0.92%은 카지노용 모니터, 의료용 모니터, 전자칠판 등 산업용 디스플레이 전문업체다. 카지노용 모니터의 경우 글로벌 TOP4 업체 중 IGT, Aristocrat, WMS 3개사에 납품하고 있다. 전자칠판은 글로벌 1위 업체인 SMART사에 전량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카지노용 모니터 52%, 전자칠판 등 기타 모니터는 48%다.

주요 제품인 카지노용 모니터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코텍은 주요 고객사인  IGT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IGT는 글로벌 슬롯머신 1위 사업자로 코텍은 카지노 모니터 매출액 중 60%가 IGT로부터 발생한다. 지난해 7월 IGT는 이탈리아 G-Tech사에 인수되면서 제품 투자를 지연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분기부터 코텍의 실적은 악화됐다.

반면, 유화증권에 따르면 코텍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슬롯머신 3위 업체인 Aristocrat을 고객사로 확보해 카지노용 모니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 1분기부터 IGT에도 신제품이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제품 판매가 회복되면서 고정비 효과 등이 나타나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상승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7.4%로 전년 동기 대비 4.1%P 높아졌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코텍7,680원, ▲70원, 0.92%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8.5배에서 22.2배로 낮아지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배에서 1.08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에서 4.9%로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