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11,960원, 0원, 0%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28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심텍은 전일 대비 1.7%(160원) 오른 9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심텍은 전일 1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심텍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2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부터, 지배지분 순이익은 3분기부터 꾸준히 흑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사업 전 부문에 걸쳐 매출이 증가했다. 모듈PCB 매출은 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KG Substrate)는 985억원으로 10.2% 늘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듈PCB는 DDR4 전환과 함께 서버에 사용되는 제품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패키지 부문은 모바일용 MCP(Multi Chip Package)기판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등 모바일 관련 제품 매출도 발생했다.

심텍은 PCB(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로 스마트폰, PC, 서버용 PCB를 생산한다. 주력제품인  메모리모듈 PCB는 PC용으로, MCP와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 등의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는 휴대폰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매출원가가 매출액 보다 덜 증가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매출원가는 1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매출원가율은 90.6%로 전년 동기 대비 6.9%p 낮아졌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PCB평균 가격이 ㎡당 49만1792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반면, 원재료인 청화금카리(POTASIUM GOLD CYANIDE, 매입비중 30.7%)는 단위당 2만1832원으로 0.5%, 동박적층판(COPPER CLAD LAMINATE, 25.5%)은 1% 내리는 등 대부분의 원재료 가격은 지난해 수준과 비슷했다.

한편 심텍은 전일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공시도 발표했다. 회사 측은 2분기 매출액을 1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169.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스마트 모바일 기기향 고부가가치 PCB 제품위주로 가동률이 상승하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로 제품평균단가가 상승하고, 가동률 상승 및 매출 확대에 따른 원가구조가 개선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까지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심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7.3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3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