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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株] 슈피겐코리아, 아이폰 깨지지 않도록 보호
슈피겐코리아19,730원, ▲260원, 1.34%는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09년 설립됐다. 설립 당시 상호는 SPG였으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11년 2월 미국법인 Spigen Inc.를 인수 한 뒤 슈피겐에스피지로 사명을 변경했다. ‘13년 11월에 다시 슈피겐코리아로 상호를 변경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은 지난해 11월 5일 이뤄졌다. 공모가는 2만7500원으로 주관사가 제시한 희망공모가 2만2500원~2만7500원 상단에서 형성됐다. 당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모 청약에서 36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30일 종가는 14만8000원으로 공모가 대비 438% 상승했다.
상장 이후, 주식을 증여받았던 직원들의 주식 평가액이 1인당 최소 7억원에 육박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11년 김대영 슈피겐코리아 사장은 당시 회사에 근무하던 1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회사 지분 15%를 무상증여했다. 직원 1인이 증여받은 주식수는 2만200주에서 8만6600주다. 슈피겐코리아의 상장 첫날 시초가인 3만7100원을 기준으로 1인당 평가액은 최소 7억4942만원, 최대 32억1286만원에 달한다. 만약 주식을 증여받은 직원들이 30일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평가액은 29억8960만원~128억1680만원 규모로 늘어난 셈이다.
▷ 스마트폰 액세서리 전문 업체
슈피겐코리아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전문업체다. ‘14년 기준 스마트폰 케이스의 매출 비중이 89.9%, 보호필름의 비중이 8.6%, 기타 매출이 1.5%를 차지한다. 주력 제품인 케이스는 스마트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케이스 업체들은 개성을 살리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디자인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림] 슈피겐코리아 스마트폰 케이스 제품
(자료: 슈피겐코리아)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대부분 2년정도에 한번씩 스마트폰을 교체하고 있는데, 이는 통신사의 할인정책이 2년을 기준으로 책정돼있기 때문이다. KT경영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하나의 단말기를 사용하는 동안 케이스는 2.4회, 보호필름은 2.5회 교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단말기의 사용주기를 24개월(2년)이라고 가정하면, 약 10개월에 한번씩 케이스와 보호필름을 교체하는 것이다.
지난 ‘09년부터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케이스와 보호필름의 수요도 늘어났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10년 2445억원 규모였던 액세서리 시장이 ‘13년 1조6776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15년엔 1조9491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림]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 추이
* ‘14년, ‘15년은 추정치
(자료: 아이투자, KT경제경영연구원)
다만 국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13년부터 성장률이 둔화됐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난 ‘10년 14%에서 ‘13년 70%를 넘어섰고, ‘15년 현재 약 80%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수의 영세업체가 스마트폰 액세서리 사업에 뛰어든 탓에 경쟁도 심화됐다. KT경영경제연구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13년 기준 국내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조업체는 1000여개에 달한다. 브랜드파워가 부족한 영세업체들이 저가정책을 주로 펼치면서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조사들은 저마진, 저성장에 따른 어려움이 있다.
▷ 미국 시장 공략으로 빠른 성장
슈피겐코리아는 경쟁이 심한 국내 시장이 아닌, 스마트폰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해외시장에 주력했다. 특히 주력제품인 아이폰 전용 케이스를 활용, 아이폰 보급률이 높은 미국시장에 진출해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그림] 슈피겐코리아 매출액 추이
(자료: 아이투자, 슈피겐코리아)
‘12년 504억원 규모였던 매출액은 ‘14년 1420억으로 약 2.8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 매출액이 163억원에서 135억원으로 28억원 줄었고, 해외 매출액이 342억원에서 1285억원으로 급성장했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 성장을 책임진 셈이다.
지역별 매출액을 보면 북미시장의 매출액이 크게 성장한 것을 알 수 있다. 2012년~2014년 북미 지역 매출액 증가액은 797억원으로 전체 해외 매출액 증가액 943억원의 84%를 차지한다. 슈피겐코리아는 지난 ‘11년 미국법인 Spigen Inc.를 인수하면서 미국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표] 슈피겐코리아 지역별 매출액 추이
(자료: 아이투자, 슈피겐코리아)
미국시장 진입 초기, 경쟁업체들이 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제품 판매에 주력한데 반해 슈피겐코리아는 온라인 채널을 적극 공략했다. 또한 제조사들의 출시 일정에 맞춰 빠르게 케이스를 출시해 경쟁업체들보다 한 발 앞서 소비자에게 다가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슈피겐코리아는 미국 온라인 시장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아마존닷컴에서 제공하는 베스트셀러 순위를 통해 슈피겐코리아 제품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5월 4일 오후 1시 기준 미국 아마존닷컴(http://www.amazon.com)의 스마트폰 케이스부문 베스트셀러에서 슈피겐코리아의 제품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위 내에 4개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 아마존 베스트셀러는 일간 판매량을 기준으로 1시간마다 순위가 변경된다.
[그림] 미국 아마존닷컴 스마트폰 케이스 베스트셀러
(자료: 아이투자, 아마존닷컴)
온라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브랜드 인지도 역시 향상됐다. 브랜드 랭킹을 제공하는 미국 Alexa Internet Inc.에 따르면 ‘15년 1월 기준 슈피겐코리아는 모바일 액세서리 분야에서 세계랭킹 3위, 미국랭킹 4위를 기록하고 있다.
▷ 미국 오프라인 시장 진입으로 추가적 성장 기대
슈피겐코리아는 그 동안 미국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에 의존해왔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한정된 공간에서 최대의 매출의 올려야 하는 한계가 있어,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업체들의 제품만을 매장에 입점시키기 때문이다.
온라인 시장 위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온 슈피겐코리아는 ‘14년부터 오프라인 매장까지 판매 경로를 확장하기 시작했다. ‘14년 말 기준 2300개의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했으며 ‘15년 2200개, ‘16년 1500개의 매장에 추가로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국의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비중이 1:9정도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그 동안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매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경우 추가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증권가에서도 ‘15년 슈피겐코리아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47%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717억원, 순이익은 43% 증가한 58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5년 예상 순이익과 30일 종가(14만8000원)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5.8배다.
[표] 슈피겐코리아 예상 실적
* ‘15년 예상 실적은 증권사 예상치의 평균값
(자료: 아이투자, 에프엔가이드)
▷ ‘14년 실적 기준 PER 22.9배
슈피겐코리아는 '14년 11월 5일 상장해 최근 4분기 재무데이터가 아직 투자지표 산출에 모두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14년 실적과 30일 종가(14만8000원)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 는 22.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7.1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5%다.
[슈피겐코리아]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모바일기기 악세사리의 제조 및 판매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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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산업의 변동에 중요한 영향을 받음 ▷ 휴대폰 수요의 중심이 신규 수요보다는 교체 수요로 이동될 것으로 전망 |
경기변동 | ▷ 일반적인 경기 변동보단 전방산업인 모바일 기기와 통신사의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 스마트폰 케이스 : 모바일 액세사리(69%) ▷ 액정류 : 모바일 액세사리(24%) * 괄호 안은 매출비중 |
원재료 | ▷ 반제품 : 케이스, 기타 ▷ 원재료 : 액정 ▷ 외주가공비 ▷ 소모품 |
실적변수 | ▷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가 짧을 경우 수혜 |
리스크 | ▷ 신제품 출시 주기가 장기화될 경우 성장성에 부정적 ▷ 스마트폰 대체품 개발 혹은 곡면 디스플레이 제품 출시 확대시 케이스 수요에 부정적 |
신규사업 | 신사업 없는 경우는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슈피겐코리아]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슈피겐코리아]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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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2014.01.01) |
기말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김대영 |
본 인 | 보통주 | 3,680,500 | 85.0% | 3,680,500 | 85.0% | - |
최철규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86,600 | 2.0% | 86,600 | 2.0% | - |
이민욱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86,600 | 2.0% | 86,600 | 2.0% | - |
이고은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4,950 | 1.5% | 64,950 | 1.5% | - |
최우석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4,950 | 1.5% | 64,950 | 1.5% | - |
국봉환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 | - | 43,300 | 1.0% | - |
계 | 보통주 | 3,983,600 | 92.0% | 4,026,900 | 93.0% | - | |
우선주 | - | - | - | - | - |
[2014년 10월 23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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