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투자자가 현대리바트7,860원, ▲60원, 0.77%의 지분을 늘려 눈길을 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KB자산운용(이하 KB자산)은 현대리바트의 지분을 확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1일 기준 지분율은 14.74%로 직전보고서(2015년 4월 14일) 대비 0.83%P(14만4518주) 높아졌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전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지분확대 공시를 냈다.

또한, 최근 외국인투자자도 현대리바트 지분을 늘리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전일까지 외국인투자자는 현대리바트의 주식 25만4442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1.47%에 해당하는 수치다. 다만, 큰손투자자들의 매수에도 주가는 부진한 편이다. 지난 3월 2일 4만2350원으로 출발한 이후 전일 4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10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1.3% 하락한 3만97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올해 유통망 확대 및 대형화를 통해 가정용 가구 매출액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말 기준 현대리바트의 대리점수는 75개, 백화점 매장은 20개, 직영점(플래그샵)은 6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대형 대리점을 지난해 9개에서 11개로 늘리면서 대리점수는 87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직영점은 12개, 백화점 매장은 21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체 매장은 120개로 전년 대비 19개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지난 2012년부터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가정용가구부문 매출액도 점차 늘고 있다. 때문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리바트의 올해 가정용가구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19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건설경기 회복에 따라 건설사향 특판가구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연간 주거용건축물착공연면적은 지난 2008년 기준 1566만㎡(제곱미터)에서 점차 늘어나 지난 2013년 4157만㎡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연면적도 4597만㎡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현대리바트의 특판가구는 건축물의 완공 시점이 가까워진 시점에서 시공된다. 이 때문에 착공이 시작되고 2~3년 이후부터 매출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실제 지난 2011년부터 특판용 가구 매출액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현대리바트7,860원, ▲60원, 0.77%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5.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1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