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7,630원, ▲10원, 0.13%의 주가가 상승세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전일까지 롯데하이마트의 주가는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월 2일 5만4000원으로 출발한 이후 전일 6만8900원으로 마감해 이 기간 동안 주가는 28% 가량 높아졌다.

이 가운데 증권업계는 롯데하이마트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메리츠종금증권을 비롯한 12개 증권사가 추정한 올해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8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33%씩 증가한 수치다.



출점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하이마트는 지역이 중복되는 로드샵은 폐점하는 대신 롯데마트에 입점하는 샵인샵의 개수는 늘렸다. 지난해 1분기 기준 로드샵은 334개에서 같은해 4분기 기준 333개로 1개 점포를 줄였다. 반면 같은 기간 샵인샵 점포는 61개에서 103로 늘렸다.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7%를 상회하다 신규점포수가 늘면서 하락했다. 지난 2012년 기준 영업이익률은 5%, 2013년은 5.3%로 낮아졌다. 지난해는 3.8%로 하락했다. 이는 점포수를 늘려 신규 점포 출점에 따른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점포수는 지난 2010년 기준 288개에서 지난해 기준 436개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신규 출점하는 점포 수에서 폐점하는 점포 수를 차감한 순 증가분이 5~6개 정도로 신규 출점으로 인한 비용부담은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품별로 모바일기기를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기기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정보통신기기의 매출비중은 지난 2011년 기준 20%에서 지난해 24%로 확대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부문은 영상가전, 백색가전 등의 가전제품 대비 수익성이 높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롯데하이마트7,630원, ▲10원, 0.13%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7.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72%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