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이익률(ROE)은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 계산하며 주주의 몫인 자본을 얼마나 빠르게 늘리고 있는지를 의미한다. 때문에 ROE가 꾸준히 상승하는 기업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6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ROE가 상승한 종목을 찾아봤다. 다만, 3년간 지배지분 자본도 함께 상승한 종목 중 같은 기간 지배지분 순이익도 흑자를 기록한 종목으로 한정했다. 여기에 지난해 기준 연간 영업이익 100억원 미만,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 종목은 제외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연간 ROE 10% 이상, 주식MRI는 15점 이상인 종목으로 제한했다.

조사 결과, 토비스17,660원, ▼-20원, -0.11%를 비롯한 30개 종목이 대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비스의 ROE는 지난 2012년 12.2%에서 지난 2013년 12.9%, 지난해는 32.5%로 상승했다. 나이스정보통신18,300원, ▲10원, 0.05%은 지난 2012년 19.1%에서 지난해 31.3%로, 일지테크는 12.3%에서 27%로 각각 상승했다. 이 밖에 한샘52,000원, ▲1,100원, 2.16%, 삼목에스폼20,400원, ▲200원, 0.99% 등의 ROE가 3년 연속 높아졌다.

주식MRI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종목은 일지테크3,915원, ▼-75원, -1.88%와 삼목에스폼20,400원, ▲200원, 0.99%으로 종합점수 25점 만점에 21점을 기록했다. 이어 광명전기1,569원, ▲50원, 3.29% 20점, 나이스정보통신18,300원, ▲10원, 0.05% 19점, 성우전자4,270원, ▼-35원, -0.81% 19점, 모베이스3,005원, ▲20원, 0.67% 18점, 로엔 18점 등의 순으로 주식MRI 점수가 높았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