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코웨어9,980원, ▲220원, 2.25%가 수주공시를 내 눈길을 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텔코웨어는 SK텔레콤57,200원, ▲900원, 1.6%과 2015년 HD Voice 기술지원에 따른 용역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33억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6.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계약기간은 4월 1일부터 오는 2016년 3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앞서 지난 1월 26일에는 SK텔레콤57,200원, ▲900원, 1.6%과 방위사업청 향 GOP 과학화경계 동부지역 구축사업에 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계약금액은 130억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26%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1월 22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텔코웨어9,980원, ▲220원, 2.25%는 이동통신 솔루션 전문 업체로, 사업부문은 크게 음성핵심망과 무선데이터로 나눌 수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비중은 음성핵심망 31%, 무선데이터 68%다. 음성핵심망에서 주력 솔루션은 HLR(Home Location Register)로 이동통신 가입자의 위치, 인증, 서비스, 권한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무선통신 필수 시스템이다. 서버와 연동을 통해 통화발신·착신, 문자메세지, 데이터전송을 처리한다.

무선데이터 솔루션으로는 VoLTE(Voice over LTE), IMS 등이 있다. 텔코웨어는 LTE 망을 이용한 고선명 음성통화를 지원하는 VoLTE 솔루션을 개발해 이동통신사에 공급했다. VoLTE는 기존 통화연결시간이 평균 5초가 걸리던 3G 음성통화에 비해 통화연결 시간이 0.25초~2.5초 미만으로 줄어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졌다. IMS는 음성뿐만 아니라 영상이나 대용량 데이터 등 멀티미디어 통신을 구현하는 솔루션이다.

이에 따라 주 고객사인 통신사들의 투자가 늘어나면 텔코웨어의 매출도 늘어난다. 텔코웨어는 이동통신 솔루션을 주로 SK텔레콤57,200원, ▲900원, 1.6%과 LG유플러스11,090원, ▲210원, 1.93%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12년 SK텔레콤은 VoLTE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관련 솔루션 투자가 늘었다. 이에 따라 텔코웨어의 개별기준 매출액은 지난 2010년 491억원에서 지난 2013년 658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지난해는 통신사들의 투자가 감소해 매출액이 줄었다.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은 5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올해는 SK텔레콤의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언론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1조5300억원에 달하는 LTE망 확장 투자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텔코웨어의 매출액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텔코웨어는 통신 인프라에 대한 솔루션 개발 및 보수를 전문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대규모 유형자산투자가 필요하지 않다. 이에 따라 벌어들인 수익을 꾸준히 당좌자산에 쌓고, 무차입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순현금 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총 차입금)은 576억원으로 시가총액의 43% 수준이다. 이에 따른 이자수익도 매년 16억원 가량 발생하고 있다.



배당매력도 있다. 텔코웨어는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배당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는 배당성향을 34% 이상으로 유지했다. 지난해 주당배당금은 600원으로 시가배당률은 4.9%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텔코웨어9,980원, ▲220원, 2.25%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7.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6%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