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19,380원, ▲910원, 4.93%개발이 수주공시를 내 눈길을 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현대산업개발은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송파구 가락동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10 ~ 35층, 84개동으로 구성된 총 9510세대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계약금액은 5756억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12.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7개월로 공시됐으나, 현재 정확한 착공일자는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입주일이 2018년으로 예정돼있어 올해 하반기에는 착공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올해 HDC현대산업개발19,380원, ▲910원, 4.93%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유안타증권을 비롯한 14개 증권사들이 예상한 올해 현대산업개발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97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영업이익은 3587억원으로 59%씩 증가한 수치다.



분양물량이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최근 주택경기개선으로 아파트 분양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일반분양 아파트는 28만가구,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7만7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체 분양물량은 35만4000가구로 전년 대비 7%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분양계획 물량도 늘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의 올해 분양계획 물량은 자체 4637세대, 일반도급 8426세대, 재개발/재건축 8527세대로 총 2만1590세대다. 이는 지난해 1만800세대(자체 3179세대, 일반도급 3221세대, 재개발/재건축 4400세대) 대비 100% 증가한 수치다.

또한, 미분양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최근 주택시장 호조세와 맞물려 현대산업개발의 재고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대표적인 미분양 재고인 수원 아이파크 2차 300개중 최근까지 100개 가량을 판매해 해당 이익 200억원 가량이 올해 2~4분기 중 영업이익으로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지난해 현대산업개발의 실적은 개선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4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53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688억원을 기록해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자체사업장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전체적인 수익성이 높아졌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저수익 지난해 인수 사업장의 공사가 잇따라 종료되면서 자체사업 원가율이 낮아졌다. 실제, 지난해 자체사업 매출액인 분양수입금은 1조2924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늘어난 반면 원가율은 90%로 9%P 감소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HDC현대산업개발19,380원, ▲910원, 4.93%개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2.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9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6%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