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가 아세아244,000원, ▲500원, 0.21%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25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아세아는 전일 대비 0.6%(1000원) 오른 1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가람투자자문은 지난 23일 기준 아세아 지분을 5.12%(11만2127주) 보유하고 있다고 전일 공시했다. 한가람투자자문은 지난해 2월 처음으로 아세아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난달 주식을 내다 팔아 지분율이 5% 이하로 내려갔다. 이후 한 달이 조금 지난 최근 다시 지분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가람투자자문 외에도 다수의 기관들이 아세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보고일 기준 트러스톤자산운용이 7.33%(16만682주), 국민연금이 5.30%(11만6229주)를 가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세아는 지난해 실적 발표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아세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837억원으로 1.8% 증가했다. 매출액 보다 매출원가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아세아의 지난해 매출원가는 8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줄었고 매출원가 비중도 81.2%로 0.8%P 하락했다.



수익성 개선은 시멘트 부문이 이끌었다. 아세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시멘트 부문의 매출액은 4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34억원으로 5.3% 증가했다. 지난해 유연탄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한석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유연탄 평균 가격은 톤당 80.83달러로 전년 대비 13.3% 내렸다. 아세아는 아세아시멘트(지분율 50.32%)를 보유하고 있다.



제지부문 또한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7628억원으로 6.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0% 줄어드는데 그쳤다.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환경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고지(골판지) 가격은 kg당 84원으로 2013년 평균 대비 20% 내렸다. 아세아는 제지 부문에 아세아제지(47.19%, 이하 지분율), 유진판지공업(100%), 제일산업(99.80%), 에이팩(100%), 삼성수출포장(100%) 등을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아세아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