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들의 쌍끌이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츄럴엔도텍1,340원, ▼-6원, -0.45%이 상승세다. 6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내츄럴엔도텍은 전일 대비 4.1%(2500원)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은 5일(거래일 기준) 연속 동반 순매수를 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27일부터 전일까지 발행주식수의 1.59%에 해당하는 30만7451주를 사들였다. 기관은 5일 동안 11만2975주(발행주식수의 0.58%)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15% 상승했다.

큰손 쌍끌이 순매수 배경에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내츄럴엔도텍의 올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15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358억원으로 38.2%, 순이익은 292억원으로 40.4%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예상치는 최근 3개월간 유진투자증권을 포함한 3곳의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내츄럴엔도텍의 주력 제품인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 식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 식품은 기존 화학합성 약물이나 천연물소재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이 없고 다양한 여성 갱년기 증상을 개선 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내츄럴엔도텍은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미국, 캐나다, 중국 등의 특허를 취득하고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은 지난해 3분기부터 미국의 대형 인모포셜업체(홈쇼핑의 일종)와 헬스케어유통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는 미국 상위 20위권 약국업체 중 절반인 10개사와 거래하고 있다. 또한 내년까지 미국 대부분의 약국체인업체에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면서 유통채널이 다각화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럽, 일본 품목허가도 상반기 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은 내츄럴엔토텍이 올해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내년에는 자체 브랜드 제품을 통한 해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내츄럴엔도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7.9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8.9%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001년 설립된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 기업으로 그동안 각종 물질을 연구개발해 왔고 지난 2010년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개발해 국내 식약청 승인을 완료하고 국내외 특허를 획득했다. 이후 제품 상용화에 나섰고 2013년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