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가 유아이엘4,420원, ▼-20원, -0.45%의 지분을 늘려 눈길을 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외국인투자자는 유아이엘의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지난 1월 2일부터 전일까지 외국인투자자는 유아이엘의 주식 31만8719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2.8%에 해당하는 수치다. 주가도 상승세다. 지난 1월 2일 1만30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전일 1만5450원에 마감해 이 기간 동안 19% 가량 상승했다.

이 가운데 유아이엘4,420원, ▼-20원, -0.45%은 지난달 4일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40%, 순이익은 58억원으로 32%씩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4169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39%, 순이익은 236억원으로 37%씩 증가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금속 부품과 스마트폰 방수 부자재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부자재 매출비중은 31%로 지난 2013년 대비 크게 확대됐다. 액세서리 비중도 2%P 상승한 7%를 기록했다. 여기에 주요고객사인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가 베트남 생산량을 늘리면서 베트남지역 매출액이 늘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베트남지역 매출액은 1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급증했다.



증권업계는 올해도 유아이엘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 유아이엘의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51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영업이익은 347억원으로 29%씩 증가한 수치다. 심트레이(SIM-tray)가 실적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올해부터 스마트폰 케이스로 금속(메탈)이 본격적으로 사용되면서 심트레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심트레이는 스마트폰에 유심(U-SIM)칩을 장착할 때 필요한 부품으로 금속 소재로 만든다. 유아이엘은 금속 CNC밀링(컴퓨터수치제어 절삭 및 가공) 설비를 갖추고 있다.



유아이엘은 지난해부터 심트레이를 고객사에 공급한 경험이 있어 주요 고객사의 메탈케이스 도입에 따른 심트레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유아이엘의 심트레이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유아이엘4,420원, ▼-20원, -0.45%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7.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