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편의점株, 유통 부진에도 '성장' 일궈낸 비결은?
유통업체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편의점 업체는 오히려 상승해 관심을 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심리 위축, 경기불황 우려감 등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유통주들의 주가는 부진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WICS 소매(유통) 지수는 지난해 9월 1일 2486에서 지난 25일 2154로 13%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GS리테일22,600원, ▲950원, 4.39%의 주가는 2만7150원으로 14%, BGF리테일108,000원, ▼-1,300원, -1.19%은 8만6800원으로 34%씩 상승했다.
차별화의 포인트는 성장이다. 지난해 유통업계 부진 속에서도 편의점 업계는 매장수를 늘렸다. 점포수 기준 1위업체인 BGF리테일의 지난해 말 기준 편의점 ‘CU’의 점포수는 8408개로 전년 대비 469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적도 개선됐다. BGF리테일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3678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영업이익은 1241억원으로 18%씩 증가했다
2위 업체인 GS리테일도 'GS25'의 점포수를 8290개로 전년 대비 516개 늘렸다. 매장 수 확대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9624억원을 기록, 5% 성장했다. 이 밖에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를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지난해 말 점포수는 7230개로 전년 대비 139개 늘었다. 미니스톱, 위드미 편의점의 점포망도 확대됐다. 유통업계 전반적인 불황속에서도 양호한 성장을 이뤄 낸 비결이 주목되는 이유다.
▷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성장
편의점은 지난 1989년 ‘롯데세븐’이 출점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당시 7개에 불과했던 편의점수는 점차 늘어나 2000년대부터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 2007년 1만개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해 기준 약 2만5000개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최근 1인가구 증가와 택배를 비롯한 제공서비스 및 상품군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편의점 산업의 연간 매출액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편의점 매출액은 지난 2010년 8조원에서 2011년 9조원, 2012년 11조원, 2013년 12조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도 13조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3년부터 성장률은 한 자리수로 둔화됐으나, 전체 유통업 대비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 외형성장보다는 객단가 상승 유도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현재 국내 국민 1인당 편의점 개수는 0.5개로 편의점 대국이라고 불리는 일본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점포수 증가율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 국내 편의점의 1인당 평균매입액(객단가)은 약 4000원으로 일본 대비 약 28% 낮은 수준이다.
때문에 향후 편의점업체들은 출점을 통한 외형성장보다 제품과 서비스의 다양화, 수익성이 높은 식품군 확대, PB상품(Private brand product, 자체브랜드상품) 등의 확대를 통해 객단가 상승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 식품 및 공산품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 기대
현재 국내 편의점 상품 중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은 담배로 39%를 차지하고 있다. 담배의 경우 매출총이익률이 10% 정도로 식품 및 공산품의 30%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일본의 경우 데어리푸드와 가공식품 등 식품 비중이 60%에 이른다. 식품류는 매출총이익률은 담배나 주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이 때문에 국내 편의점 업체들도 담배 비중을 줄이는 한편 식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담배값 상승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식품류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편의점들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편의점 업계는 1인 가구 맞춤 상품,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 특화 PB식품 등을 도입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경우 ‘자이언트떡볶이’, ‘빅요구르트’ 등은 일반 상품보다 인기가 높아 관련 상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GS리테일의 위대한 시리즈, 세븐일레븐의 팬츠삭스 등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편의점주 올해도 실적 개선될 것
그렇다면 편의점주들의 올해 실적은 어떨까.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간 예상한 GS리테일의 매출액은 5조4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영업이익은 1697억원으로 18%씩 증가한 수치다. BGF리테일의 매출액은 3조7038억원으로 10%, 영업이익은 1399억원으로 13%씩 크다.
[GS리테일]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계열 유통업체 |
---|---|
사업환경 | ▷ 편의점 사업은 최근 5년간 매출액 기준 84% 성장 ▷ 국내 편의점 프랜차이즈는 상위 3개사가 과점 (GS25,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 다양한 컨셉의 점포, 신규 서비스 상품 개발 등이 차별화 전략 |
경기변동 | 경기변동 영향 작음 |
주요제품 | ▷ 편의점: GS25 (70%) ▷ 수퍼마켓: GS슈퍼 (27%)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 쌀: 삼각김밥 제조 등에 사용, 강진농협 등에서 매입 (16%) ▷ 통식빵: 샌드위치 제조용, 신세계SVN 등에서 매입 (3%) ▷ 마요네즈: 삼각김밥제조 외, 와이디에스 등에서 매입 (2%)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 ▷ 'GS25' 편의점 신규 출점 증가시 매출 증가 ▷ 경기 불황시 도시락 등 간편서비스 제품 판매 증가 |
리스크 | ▷ 경쟁사 신규 출점에 따른 경쟁 심화 ▷ 상생경영 개시에 따른 관련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 악화 |
신규사업 |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GS리테일]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GS리테일]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주)GS | 최대주주 | 의결권 있는 주식 | 50,628,440 | 65.75 | 50,628,440 | 65.75 | - |
계 | 의결권 있는 주식 | 50,628,440 | 65.75 | 50,628,440 | 65.75 | - | |
- | - | - | - | - | - |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