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17,680원, ▲180원, 1.03%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토비스는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해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9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4억원, 순이익은 142억원을 기록해 각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토비스17,680원, ▲180원, 1.03%는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모듈과 산업용 모니터, 터치패널을 생산한다. TFT-LCD 모듈은 휴대폰·태블릿 PC·MP4 플레이어 등에, 산업용 모니터는 카지노 게임기·오락실·공공장소 전광판 등에 디스플레이로 사용된다. 터치패널은 입력 장치 없이 화면에 나타난 문자나 특정위치에 사람의 손 또는 물체가 닿으면 그 위치를 파악해 특정한 기능을 처리하도록 한 장치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TFT-LCD 모듈 60.5%, 산업용모니터 15.2%, 터치패널 20.3%다.

카지노 게임기용 모니터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토비스는 지난해 1분기부터 세계 2위 카지노업체인 발리(Bally)에 신제품인 커브드(Curved, 휘어지는)모니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토비스의 산업용 모니터 분기별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2분기는 210억원으로 10%, 3분기는 220억원으로 50%씩 증가했다.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7.1%로 전년 동기 대비 2%P, 2분기는 7%로 0.6%P, 3분기는 8.2%로 3.3%P씩 상승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지노용 커브드 모니터의 단가는 기존의 제품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비스의 사업보고서상 제품별 가격은 기재되어 있지 않다. 다만, 각 제품별 매출액을 생산실적으로 나눠 추정가격을 구해본 결과,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산업용모니터 가격은 1대당 51만404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높아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한 토비스17,680원, ▲180원, 1.03%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5.9배에서 8.4배로 낮아지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07배에서 2.7배로 하락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2%에서 32.3%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