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샘50,900원, ▼-500원, -0.97%의 주가가 상승세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샘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1월 2일 11만4000원로 출발한 주가는 지속적으로 올랐다. 전일 17만3000원에 마감해 이 기간 동안 주가는 52% 가량 높아졌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투자자는 지난 1월 2일부터 전일까지 한샘의 주식 42만1410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1.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 가운데 한샘의 지난해 실적은 개선됐다. 지난 4일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3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04억원으로 38%, 순이익은 893억원으로 46%씩 늘었다.



유통구조 다변화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한샘은 건설사에 특판가구 판매를 통한 방식에 주력했다. 이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영점, 인터넷, 홈쇼핑 등으로 판매처를 다변화했다. 이 같은 변화는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시장 확대와 맞물리면서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실제,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한샘의 매출액은 9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인테리어부문은 3365억원으로 27%, 부엌부문은 3352억원으로 32%씩 늘어나는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매출액이 증가했다.



올해부터 신규 사업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샘은 올해부터  창호, 마루, 욕실 등 건자재 상품과 생활용품 전문점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KTB투자증권을 비롯한 7개 증권사가 추정한 한샘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평균값은 1조5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영업이익은 1388억원으로 26%씩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한샘50,900원, ▼-500원, -0.97%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5.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9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2%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