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연일 솔브레인197,200원, ▲3,700원, 1.91% 지분을 사들이고 있어 관심을 끈다. 21일 오후 1시 46분 현재 전일 대비 5.0%(1800원) 오른 3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최근 3일 연속 순매수 하는 등 올해 들어 13일(거래일 기준) 가운데 11일 동안 솔브레인 주식을 순매수 했다. 지난 2일부터 전일까지 사들인 주식 수는 13만7117주로 발행주식수의 0.84%에 달한다. 같은 기간 주가는 10.1% 상승했다.

외국인은 솔브레인 실적개선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솔브레인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5850억원, 영업이익은 583억원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5325억원(-16.2%,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325억원(-53.9%)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재료 부문 모두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반도체 재료 부문은 삼성전자 신규 라인 증설로 인한 관련 제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반도체 재료 매출액은 1762억원으로 2013년 매출액의 85%를 거뒀고, 매출비중도 44%로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축인 디스플레이 재료 부문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OLED 공장의 생산 차질로 인해 Thin Glass(씬 글라스)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재료의 실적이 감소했다. 하지만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종류를 늘림과 동시에 대부분 OLED를 탑재할 것을 보여 솔브레인의 디스플레이 재료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Thin Glass는 화학 공정을 통해 두께를 얇게 한 유리로 스마트폰의 커버유리로 사용된다.



솔브레인은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소재업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비중은 디스플레이 사업부(씬 글라스, 식각액, 세정액, 유기전자재료 등) 44%, 반도체 사업부 (식각액, 연마재, 화학기상증착용 가스) 43%, 기타(2차 전지 전해액, 자석 원료) 12%이다.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부진으로 반도체 사업부의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 지난해 연간 매출 비중은 디스플레이 55%, 반도체 33%였다.

최근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솔브레인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2.5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