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정공에 대한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지속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평화정공은 전일과 동일한 1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꾸준히 평화정공 지분을 늘리고 있다. 올해 12일(거래일 기준) 중 9일을 순매수 했고 지분율은 15.2%로 0.38%P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소폭(-1.9%) 하락했다.

외국인은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379억원, 영업이익 706억원을 거둬 사상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1조598억원(+6.1%,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605억원(-12%)이다. 실적 예상치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해외법인이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평화정공은 현재 중국에 3곳을 비롯해 총 5개 나라에 7곳의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중국에 위치한 태창법인은 현대∙기아차가 아닌 GM, 중국업체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평화정공은 비현대∙기아차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완공 목표로 증설 중에 있다. 또한 북경법인은 현대차 중국 4공장 증설, 염성법인은 기아차 3공장 증설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 시장 수요 개선 따른 생산을 늘림과 동시에 3공장을 지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물량증가 효과로 인해 인도법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된 매력도 있다. 평화정공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1배로 최근 5년 평균 1.23배 보다 낮은 수준이다. 현재 PBR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기관투자자들도 평화정공 지분을 보유 중이다. 최근 보고일 기준 현재 신영자산운용이 8.10%, 트러스톤자산운용은 5.03%씩 가지고 있다.



최근 4분기 실적을 반영한 평화정공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85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