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빅솔론4,220원, ▼-25원, -0.59%이 큰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오후 12시 56분 현재 빅솔론은 전일 대비 1.3%(150원) 오른 1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올해 들어 빅솔론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 전일까지 10일(거래일 기준) 동안 4만5634주(0.45%, 이하 발행주식수 대비), 기관은 2만9134주(0.29%)씩 순매수 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6.1% 상승했다.

과거 빅솔론은 PBR 1배 이하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지난 2013년부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 결과 PBR이 2배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조정을 받아 1배 수준까지 하락한 후 소폭 상승해 현재 PBR은 1.23배다.



이 가운데 최근 환율 상승은 빅솔론에 우호적이다. 빅솔론 매출 중 수출비중은 75%이상으로 환율 상승 시 유리하다. 지난해 평균 환율은 3분기 달러당 1026.2원까지 하락해 실적은 2013년 대비 감소했고 이에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환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평균 환율은 1086.6원을 전년 동기 대비 2.3% 올랐다.

또한 올해도 환율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환율은 상반기 중 1130원까지 오른 후 하반기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4분기 실적을 반영한 빅솔론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8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8%다.

빅솔론은 지난 2002년 삼성전기에서 분사돼 설립된 회사다. 2007년 증시에 상장했다. 최대주주는 김형근 대표이사로 지분 34.4%를 보유하고 있다. 인쇄용이 폭이 4인치(10.2cm) 이하의 소형프린터 전문 제조사로 POS용 영수증프린터, 신용카드조회단말기(CAT)용 프린팅 메카니즘, 라벨프린터, 모바일 프린터 등을 생산한다. 국내 POS프린터 시장의 40%, 프린팅 메카니즘의 60%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