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천일고속37,000원, ▲200원, 0.54% 러브콜이 지속되고 있다. 15일 오후 2시 19분 현재 천일고속은 전일 대비 1.34%(700원) 하락한 5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18일부터 전일까지 17일(거래일 기준) 동안 16일을 순매수 했다. 16일 동안 사들인 주식 수는 506주(발행주식수의 0.04%)로 많지는 않지만 지분율을 낮춘 상황에서 다시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외국인은 10월부터 지분율을 늘렸지만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다시 지분을 매집해 현재 지분율은 0.06%다.



외국인은 유가하락에 따른 차별화된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천일 고속은 다른 고속버스 업체인 동양고속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일 두바이유 유가는 배럴당 42.6달러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초 대비 61% 하락한 가격이다.

동양고속은 유가가 하락하자 현재 주가는 전 고점부근에서 부근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날 동양고속은 장 중 한때 52주 최고가인 3만8950원을 기록했고 현재 전일 대비 6.5%(2400원) 오른 3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천일고속의 주가는 횡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3분기 두바이유 현물 평균 가격은 배럴당 101.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천일고속의 원재료 및 상품매입액은 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영업비용 대비 비중도 22%로 18.6%P 하락했다. 천일고속의 재고자산 회전일수는 3일로 유가 하락에 따른 매출원가 감소로 인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또한 지난해 3분기 기준 천일고속의 부채비율은 36.5%, 유동비율은 189.8%로 양호한 편이다. 또한 무차입 경영을 실시하는 등 재무적으로 안전한 상태다. 또한 순현금(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장/단기 차입금)도 187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5%에 달한다.



최근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천일고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6.6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