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락1,112원, ▼-29원, -2.54%은 식품첨가물과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LG생활건강325,500원, ▲11,500원, 3.66%, 동아제약, 해태제과 등에 공급한다. 매출비중은 식품첨가물 70%, 원료의약품 20%이며, 이외 상품임가공 등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영업이익 비중은 식품첨가물이 75%, 원료의약품이 15%다.

▷ 작지만 꾸준한 이익을 내는 기업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차트를 보면 매출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변동은 있지만,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익률 차트를 보면 영업이익률의 변동이 큰편이다. 영업이익률이 2012년 9월에 7.4%를 기록했으나 2013년 9월에는 0.6%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순이익이 영업이익에 비해 크게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라면 어떤 요인이 회사의 영업이익을 변동시키는지, 최근의 순이익 증가는 무엇인지 궁금할 법하다.

영업이익률은 변동은 있으나 12년에 6.5%까지 상승했고, ‘13년에는 2.4%로 하락하였다. 아이투자 분석에 따르면 직원수가 줄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관련기사: [즉시분석] 보락, 2%↑...3Q 수익성 개선, 배경은?).

‘14년 3분기의 순이익의 증가 요인은 원가율개선 이외에도 기타수익이 크게 증가했을 알 수 있다. 기타수익의 세부내역을 보려면 재무제표 주석을 확인하면 된다. 기타수익 주석을 보면 대손충당금이 환입됨에 따라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표] 보락 2014년 3분기 재무제표 중 기타손익 주석



(자료: 아이투자, 사업보고서)

매출채권및기타채권을 보면 대손충당금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전년도에는 미수금 전액(12억원)을 대손처리했는데 2014년 3분기말 현재는 남아있는 미수금이 대폭 줄었고, 대손충당금도 설정돼 있지 않다. 이를 근거로 대손처리했던 미수금이 ‘14년 3분기중에 회수되면서 이익으로 계상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표] 보락 2014년 3분기 재무제표 중 매출채권및기타채권 주석


(자료: 아이투자, 사업보고서)

대손충당금은 보통 결산시점에 회수가 불투명한 금액을 미리 충당금(부채)으로 설정하면서, 대손상각비로 비용처리한다. 하지만 이후에 채권이 회수되는 경우에는 이익으로 계상한다. 매출채권의 경우 대손상각비는 판매비와관리비에 반영을 하며 환입이 있는 경우에는 대손상각비 항목에 부(-)의 금액으로 표시를 한다. 매출채권이 아닌 미수금 등 기타채권의 경우 기타의대손상각비로 기타비용에 반영을 하며 환입이 발생하면 기타수익으로 반영한다.

▷ 2011년 자산재평가..부채비율 22%

부채비율은 22.5%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부채비율이 지속적으로 40% 아래로 유지되는 것으로 보아 매우 보수적으로 경영을 하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적은 부채와 높은 수익은 아니지만 매년 이익을 내는 회사로 자산구조 또한 우량할 것으로 짐작된다. 자산구조지수 차트를 보면 장-자-고의 형태로 우량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11년의 자산증가다.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유형자산 재평가에 따라 증가한 것이다. K-IFRS 적용하면서 유형자산재평가를 실시해 재평가이익만큼 자산과 자본이 증가한다.

증가액은 자본 항목중 기타포괄손익누계액으로 기록이 된다. 손익계산서나 현금흐름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다만, 재평가를 하면 재무상태표에 회사 보유의 자산의 현재시가를 반영해 기업의 실질적인 자산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 투자지표는 PER은 변동이 없으나 자본이 늘어나면서 PBR과 ROE는 하락하게 된다.

▷ ROE 7.5%, PBR 1.11배

ROE차트를 보면 최근 5년간 꾸준히 이익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최근 수익성 개선으로 ROE가 상승 중이다. 현재 아이투자에서 표시하는 ROE는 7.51%로 5년평균 ROE 2.5%에 비해 높아졌다. 위에서 설명했던 원가율 하락과 대손충당금환입의 영향이 컸다.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1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