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신규 수주공시를 낸 원익IPS23,450원, ▲250원, 1.08%가 상승세다. 13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원익IPS는 전일 대비 0.7% (100원) 오른 1민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원익IPS는 전일 오후 2시 17분경 신규수주 공시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에 반도체 제조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이며 계약금액은 345억원으로 2013년 매출액의 8.16%에 달한다. 계약기간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다. 전일 대규모 수주계약 발표에도 원익IPS는 2.4%(350원) 내린 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가 내다본 올해 실적도 긍정적이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올해 원익IPS의 연결 기준 매출액을 6474억원, 영업이익 1215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사상최대 실적 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25.9% 상승한 5324억원, 영업이익은 66.1% 오른 915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예상치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실적 개선 근거는 전방업체의 투자지속에 따른 수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익IPS는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향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는 올해 2개 이상의 신규라인을 증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DRAM 장비발주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에 걸쳐 진행 중이고, 중국 시안 3D NAND도 상반기내에 추가증설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쑤저우 LCD라인 증설에 따른 장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하반기 중에 OLED 투자가 진행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원익IPS는 드라이 에쳐(Dry Etcher) 장비를 제조한다.

원익IPS가 지분 46.75%를 보유한 원익머트리얼즈17,730원, ▲360원, 2.07%도 사상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1633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1414억원(8.7%, 전년비), 영업이익 285억원(10.9%)이다.



최근 4분기 실적을 반영한 원익IPS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7.3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1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1배다.

▷ 주식MRI, 상위 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원익IPS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1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ROE 개선폭 보다 PBR 상승폭이 더 큰 점 등이 반영돼 밸류에이션 부문에서 1점을 받았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