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코닉스5,370원, ▼-20원, -0.37%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24일 오후 12시 53분 현재 세코닉스는 전일 대비 3.6%(600원) 상승한 1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9일(거래일 기준) 연속 세코닉스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전일까지 발행주식수의 1.03%에 해당하는 7만6867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최근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외국인은 지난 3월부터 꾸준히 지분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3월 3일 5.73%에서 전일 11.3%로 5.57%P 증가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으며 하락했음에도 외국인이 지분을 꾸준히 늘린 이유는 왜일까. 외국인은 세코닉스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그간 세코닉스는 스마트폰용 카메라 제조에 중심을 뒀다. 하지만 자동차가 전장화됨에 따라 세코닉스는 차량용 카메라 제조업체로 변신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코닉스는 자량용 카메라 제조업체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렌즈부터 모듈까지 생산이 가능한 업체다. 현재 현대모비스254,000원, 0원, 0%, 컨티넨탈 등을 통해 현대차217,000원, ▲1,500원, 0.7%, 기아차, 한국GM 등에 차량용 카메라 렌즈를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추구하며 차량용 카메라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안전을 위해 자동차 후방카메라 의무장착화 법안을 통과시킨바 있다. 이 법안은 2016년 5월 1일부터 2017년 5월 1일 사이에는 신차의 10%, 2017년 5월 1일부터 2018년 5월 1일까지는 신차의 40%, 그 이후에는 모든 신차에 후방카메라를 의무 장착하게 했다. 또한 유럽에서도 유럽신차안전도평가(NCAP)에 차선유지 등 능동안전 시스템이 평가 항목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증권가는 세코닉스의 4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WISEfn)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전망한 매출액은 5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32.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실적도 장밋빛이다. 내년 예상 매출액은 2798억원, 영업이익은 321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 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예상치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3분기까시 실적을 반영한 세코닉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2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9%다.

▷ 주식MRI,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세코닉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6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