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엘4,420원, ▼-20원, -0.45%이 상승세다. 23일 오후 12시 46분 현재 유아이엘은 전일 대비 5.0%(650원) 오른 1만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3일(거래일 기준) 연속 유아이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전일까지 1만9876주(발행주식수의 0.17%)를 순매수 했다. 전일 유아이엘을 순매도한 기관도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6일 연속 6만6550주(발행주식수의 0.58%)를 순매수했다.

큰손들의 순매수 배경에는 실적개선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 IM사업부의 실적 악화로 유아이엘의 주가는 크게 조정 받았지만 최근 실적은 양호한 편이다.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9.6% 증가했다.

3분기 갤럭시노트4가 출시됨에 따라 관련 제품 매출이 증가했다. 키버튼이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다. 또한 기타가 109억원으로 184.8%, 액세서리가 70억원으로 564.1% 늘었다.

4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21.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업계는 고객사들의 최상위 등급의 제품에 방수기능 등을 탑재함에 따라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유아이엘이 생산하는 제품 대부분이 모든 스마트폰에 적용되기 때문에 특정 모델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예상치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실적 개선과 더불어 배당도 매력적이다. 유아이엘은 지난해 주당 5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올해 같은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전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3.91%다. 최근 시중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2%대인 것을 고려하면 매력적은 수준이다.



3분기까지 실적을 반영한 유아이엘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5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