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투자자가 티웨이홀딩스639원, 0원, 0%의 지분을 신규 취득해 눈길을 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브레인자산운용(이하 브레인)은 티웨이홀딩스의 지분을 5%이상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기준 95만565주를 보유해 지분율 6.02%를 기록했다. 브레인이 티웨이홀딩스의 지분을 대량 보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웨이홀딩스의 주요사업은 종속회사인 티웨이항공(지분율 81.02%)을 통해 영위하는 항공운송업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연결 매출액에서 티웨이항공의 비중은 92.4%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밖에 PHC파일사업과 반도체 패키징 사업부문이 있으며 두 사업의 실적 기여도는 낮은 편이다.

이 가운데 티웨이홀딩스의 최근 실적은 개선됐다. 지난 3분기 기준 매출액은 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137%, 지배지분 순이익은 89억원으로 163%씩 늘었다.

티웨이항공의 매출액이 늘었다. 지난 3분기 기준 티웨이항공의 매출액은 6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신규항공기가 투입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저가 항공 이용객이 늘면서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3년 10월 6호기에 이어 올해 3월 7호기를 도입했다.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티웨이홀딩스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 3분기 평균 미 서부텍사스유(WTI)가격은 1배럴당 97.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 3분기 티웨이홀딩스의 연결기준 매출원가 중 연료비의 비중은 35.8%로 전년 동기 대비 3.5%P 낮아졌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의 매출총이익률은 19.4%에서 22.5%로 상승했다.

최근 유가하락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8(현지시각)일 기준 미 서부텍사스유(WTI) 선물 1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4.18% 낮아진 54.11달러(배럴당)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점차 하락해 현재는 6월 최고가 대비 5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3분기 실적을 반영한 티웨이홀딩스의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3.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9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73%를 기록 중이다.

▷ 주식MRI, 종합점수 11점(상위 3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티웨이홀딩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672위(상위 3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2년간 주가순자산배수(PBR) 대비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률이 낮은 점 등이 반영돼 밸류에이션 점수는 0점에 그쳤다.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비율이 낮은 점 등의 이유로 현금 창출력 점수는 1점에 머물렀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