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장을 앞 둔 가운데 코리아써키트8,080원, 0원, 0%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전일 코리아써키트는 상한가(14.9%, 1250원)인 9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상한가 배경에는 대신증권에서 나온 리포트가 자리하고 있다. 전일 대신증권은 “4Q14년 실적은 예상 못한 서프라이즈!“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발행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4가지 포인트를 들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올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매출처의 스마트폰 신모델이 10월에 출시됨에 따라 HDI(휴대폰용 메인기판)과 패키징(Packaging Substrate)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번째로 국내 거래선 내 프리미엄 및 준보급형 스마트폰에 미세 패턴이 진행되면서 삼성전기와 코리아써키트에 대한 기술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SK하이닉스176,700원, ▲7,900원, 4.68%에 대한 패키징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 번째로 내년 웨어러블(wearable) 시장 확대로 인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경성 인쇄회로기판(Rigid PCB)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성회로기판 수요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은 플렉서블(flexible) 형태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웨어러블 기기 등장은 새로운 수요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마지막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대신증권이 판단한 2015년 지배지분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5.4배로 휴대폰 부품업체 중 저평가로 판단했다.

코리아써키트는 실적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데다 지분법으로 분류되어 있는 인터플렉스8,900원, ▲190원, 2.18%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플렉스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15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30억원 적자로 적자전환 했다. 그 결과 코리아써키트는 매출액 1310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하고도 순이익은 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적자폭을 줄여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주가순자산배수(PBR)도 0.6배로 최근 5년 평균 PBR인 0.8배 보다 낮은 수준이다. 현재 PBR은 지난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주가수익배수(PER)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연환산 순이익 적자로 (-)를 기록 중이다.

코리아써키트는 영풍 계열의 PCB제조사다. 최대주주는 영풍으로 지분 36.13%(보통주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종속기업으로 테라닉스(지분율 50.09%)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계기업으로는 연성인쇄회로기판 제조사인 인터플렉스(지분율 34.81%)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