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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로버트 퍼킨스의 '이지웰페어'
편집자주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해당되는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퍼킨스 "재무적으로 건전한 소형주를 사라"버거 스몰캡 펀드의 매니저 로버트 퍼킨스는 소형주 투자의 대가로 유명하다. 그는 친구들과 선별된 고객들을 위한 작은 포트폴리오를 3500만 달러의 뮤추얼 펀드(유가증권 투자 목적의 투자회사)로 성장시켰다.
퍼킨스는 신문에 나온 신저가 리스트에서 유망기업을 찾는다. 그는 악재로 인해 회사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재무 건전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면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 이들 중 장부가치보다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거나, 장부가치보다 약간 비싼 회사를 주로 매입한다.
퍼킨스는 부채가 없고 현금이 많은 소형회사를 선호한다. 모든 사람이 찾는 대형주보다는 관심에서 멀어진 소형주에 더 많은 가치가 내재돼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 그는 재무적 건전성을 갖춘 회사들은 기대만큼 빨리 회복되지 않아도 주가 하락에 안전판이 된다고 생각한다.
퍼킨스의 선택 '이지웰페어'
퍼킨스는 시가총액 2000억원 미만의 소형주 중에서 주가수익배수(PER)가 업종평균 이하이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 이상인 기업을 선호한다. 또한 재무 건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부채비율이 150%를 초과하는 기업은 제외한다.
이지웰페어는 퍼킨스의 투자 요건을 만족하는 기업 중 하나다. 전일 기준 시가총액이 961억원으로 2000억원 미만이다. 또한 최근 4분기 합산(2014년 2분기 연환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26.6배로 업종(상업서비스와공급품) 평균치인 50.6배보다 낮으며, ROE는 14.6%로 10%를 넘는다. 2분기 말 부채비율도 105%로 재무 건전성 기준을 통과했다.
▷ 선택적 복지 시스템 운영 회사
이지웰페어는 선택적 복지 시스템을 운영하는 회사다. '선택적 복지'란 기업의 일방적 복지 제도 운영을 벗어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예를 들면 어느 기업의 임직원이 생일을 맞이했을 때 종전에는 회사에서 정해진 선물을 무조건 받아야 했다면, 선택적 복지는 예산 범위 내에서 개인의 취향에 맞게 고르는 것이 가능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시장점유율은 49%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공무원연금공단(19%)과 차이가 크다.
이지웰페어가 기업과 ‘선택적 복지’ 운영에 대해 계약을 맺으면, 그 기업은 직원들에게 일정 금액의 복지포인트를 제공한다. 직원들은 복지포인트를 오프라인 상점 또는 이지웰페어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이지웰페어는 거래금액에 따른 수수료를 매출액으로 인식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수수료율이 평균 8%~11% 수준으로 오프라인 수수료율 0.1%~0.2%보다 높다. 따라서 온라인 사용금액이 늘어날수록 이지웰페어 실적이 개선된다.
앞으로 온라인 사용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다루는 상품 및 컨텐츠 종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규 이지웰페어 상품운영본부장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올해 커머스 플랫폼 강화에 주력해 제공 상품수를 70만종까지 늘려 회사의 매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이지웰페어는 소셜커머스인 티몬, 롯데인터넷면세몰 등과 제휴해 상품 및 컨텐츠를 늘리고 있다.
민간 기업과 계약이 늘어나는 점도 긍정적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온라인 사용률은 10% 초반인 반면, 민간기업은 20% 중반으로 공공기관보다 높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3분기 이지웰페어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7억317만원을, 순이익은 26% 감소한 4억913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상품 직매입·매출이 올해엔 없는 영향이다. 여기에 직원 수가 늘어나면서 비용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줬다.
올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8.4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9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8%다.
[이지웰페어]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2003년에 설립된 선택적 복지제도 솔루션 전문업체 |
---|---|
사업환경 | ▷ 이지웰페어, 선택적 복지제도(근로자가 필요 항목과 수혜 수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복지제도) 솔루션 국내 1위 (시장점유율 48.6%) ▷ 국내 선택적 복지시장 규모는 2013년 1조8000억원에서 2016년 2조5000억원으로 커질 전망 |
경기변동 | ▷ 경기변동에 둔감 |
주요제품 | ▷ 복지사업 - 수수료매출, 상품매출(100%) *괄호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각종 상품 매입 |
실적변수 | ▷ 선택적 복지시장 성장시 수혜 ▷ 시장점유율 확대시 수혜 ▷ 복지예상 증대시 수혜 |
신규사업 | ▷ 복지패키지(웰트리: 중소기업 대상 복지 서비스), 복지바우처카드(충전식 선불카드 방식), 사회복지서비스 등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이지웰페어의 정보는 2014년 09월 30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이지웰페어]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이지웰페어]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김상용 | 본인 | 보통주 | 2,321,022 | 23.46 | 2,321,022 | 23.46 | - |
임진홍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6,000 | 0.67 | 66,000 | 0.67 | - |
샬레코리아㈜ | - | 보통주 | 48,230 | 0.49 | 48,230 | 0.49 | - |
김성규 | 미등기임원 | 보통주 | 25,591 | 0.26 | 25,591 | 0.26 | - |
이태석 | 미등기임원 | 보통주 | 18,000 | 0.18 | 18,000 | 0.18 | - |
박홍선 | 등기임원 | 보통주 | 12,000 | 0.12 | 12,000 | 0.12 | - |
오정구 | 감사 | 보통주 | 0 | 0.00 | 55,000 | 0.56 | 신규 선임 |
임병철 | 미등기임원 | 보통주 | 65,476 | 0.66 | 0 | 0.00 | 퇴사 |
서진석 | 미등기임원 | 보통주 | 18,000 | 0.18 | 0 | 0.00 | 퇴사 |
계 | 보통주 | 2,574,319 | 26.02 | 2,545,843 | 25.73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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