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가 전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전일 삼강엠엔티는 0.7%(930원) 오른 3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강앰엔티는 전일 3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개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억원, 순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지난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흑자전환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조선/해양부문의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조선/해양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처를 다변화한 결과다. 기존 삼성중공업12,030원, ▲220원, 1.86%에 편중되어 있었던 고객 군을 국내에서는 HD현대중공업237,000원, ▲8,500원, 3.72%, 대우조선해양으로 넓혔고, 해외로는 말레이시아 SCOMI사, 싱가포르 PPL 등으로 확장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조선사들을 거치지 않고 직접 고객들과 접촉해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처 다변화와 더불어 매출 제품군 또한 다양화했다. 기존 블록 위주 매출에서 해양플랜트 쪽으로 넓히고 있다. 이에 조선/해양 부문의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59%에서 올해 77%로 18%P 늘었다.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원재료인 후판 내수가격은 톤 당 82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하락했다. 또한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매출원가 절감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후판의 원재료인 호주 철광석 가격은 지난주 톤 당 85달러로 3개월 전 대비 14.1%, 6개월 전 대비 28% 하락했다. 지난 반기말 삼강엠앤티의 재고자산회전일수는 12일이다.



3분기까지 실적을 반영한 삼강엠앤티의 주가수익배수(PER)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다. 최근 4분기 합산 연환산 순이익이 적자이기 때문이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4배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PBR 보다 낮은 수준으로 상장 이후 최저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