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팜12,000원, ▲420원, 3.63%에 대한 리포트가 8개월만에 나온 가운데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네오팜은 전일보다 8.0%(1100원) 오른 1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네오팜이 제품과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리포트를 내놓았다. 이는 지난 2월 26일 토러스투자증권에서 리포트를 제출한 뒤 약 8개월만에 나온 리포트다.

네오팜은 아토피 보습제인 ‘아토팜’ 등을 만드는 업체로, 올해 상반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122억원을, 영업이익은 123% 급증한 2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결과 연환산(최근 4개분기 합산) 기준 영업이익률은 16.2%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판매채널 및 판매지역을 다각화한 결과다. 네오팜의 판매채널은 홈쇼핑(GS홈쇼핑, 홈&쇼핑)과 인터넷을 포함하는 온라인, 대리점 등의 오프라인으로 나뉜다. 종전에는 온라인 판매비중이 60%로 가장 높고, 연구개발에 집중했었다.

지난해부턴 영업력을 높이며 오프라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올 들어 제주공항 등 면세점, 올리브영 전국 매장, 대형 할인점 등에 진출하고 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올해 오프라인 판매비중은 50% 수준이다. 오프라인이 온라인 보다 수익성이 높다.

또한 네오팜은 중국, 미국 등으로 판매지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아시아 최대 규모인 상해 유아동·임산부용품 박람회 등에 참여했으며, 8월엔 타오바오몰에 입점했다. 2012년부터 미국 판매를 시작한 부문도 긍정적이다.

IBK투자증권이 예상한 네오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250억원,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47억원이다. 순이익은 44억원으로 133%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5.2배다.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와이즈fn의 산업분류 지수인 WICS 기준 2014년 화장품 업종 평균 PER은 45.2배다(최저, 최고 수치 제외).

▷ 주식MRI 상위 18%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네오팜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08위(상위 18%)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주가순자산배수(PBR) 상승율이 자기자본이익률(ROE) 증가율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돼 밸류에이션 부문에서는 점수를 받지 못했다.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가 3.31배로 5년 평균 PBR 1.64배보다 약 2배가량 높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30%로 5년 평균 ROE 4.61%보다 1.69%P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