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19,000원, ▼-90원, -0.47%이 호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유나이티드제약은 전자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개별기준 매출액은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79%, 순이익은 52억원으로 139%씩 급증했다. 전일 유나이티드제약은 1% 오른 1만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량신약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개량신약인 항혈전제 '실로스탄CR'의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다른 개량신약인 소염진통제 클란자CR의 매출액도 13억원으로 18% 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조영제인 옴니헥솔의 매출액도 14억으로 55%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개량신약의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제약의 지난 2010년 기준 개량 신약 비중은 1%에 불과했다. 반면 올해 반기 기준 9%로 늘어났다. 개량 신약은 단순 제네릭(복제의약품) 보다 수익성이 높아 영업이익률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2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13.2%로 전년 동기 대비 2.7%P 개선됐다.

수출부문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본사 전동 공장에 121억원에 이르는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증설로 인해  생산 차질에 따른 수출 부문 매출액이 정상화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수출 부문 매출액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한 유나이티드제약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1.6배에서 16.9배로 하락하고,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4배에서 1.51배로 낮아진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2%에서 9%로 상승한다.



▷ 주식MRI, 종합점수 13점(상위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