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미리분석] 메리츠금융지주, 한국밸류 신규 보유...배경은?
기관투자자가 메리츠금융지주104,600원, ▲800원, 0.77% 지분을 5% 신규 보고해 그 배경에 관심이 간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은 최근 19일 연속으로 메리츠금융지주 지분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7일까지 407만19주(발행주식수의 3.55%)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주가는 10.6% 상승했다. 기관 순매수는 최근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기관은 올해(2014년 1월 2일부터 전일까지) 발행주식수의 4.64%에 해당하는 532만1139주를 매수했다. 주가는 25.0% 올랐다.
이런 가운데 가치투자로 알려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은 메리츠금융지주 지분을 5% 초과 보유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기준 지분율은 6.15%로 총 879만3472주(일임계약 보유분 145만3483주 포함, 1.02%)를 확보했다.
한국밸류는 과거에도 메리츠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 4월 발행한 ‘10년투자증권투자신탁’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밸류는 메리츠금융지주 주식 204만주(발행주식수의 1.78%)를 보유했다. 또한 메리츠금융지주는 ‘핵심 자회사 가치 대비 저평가’, 안정적 성장성에 배당액 증가도 매력적‘이라고 펀드에 편입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금융지주회사로 메리츠화재,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캐피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인해 메리츠금융지주는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매출의 81.6%를 차지하고 있는 메리츠화재(지분율 50.17%)의 올해 개별 기준 예상 매출액은 4조9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영업이익은 2008억원으로 13.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보험에서 대리점 채널을 축소하고, 우량 지역 위주로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사업비 효율화를 한 결과로 보인다. 실적 예상치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한국밸류는 메리츠금융지주와 더불어 메리츠화재도 보유(지분율 7.98%)하고 있다. 한국밸류의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업계 수위 기업은 메리츠화재보다 자본이 7~8배 많지만, 미래 가치인 신계약은 메리츠화재보다 적은 2배 밖에 내지 못하고 있는 점을 들며 메리츠화재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CMA를 통한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고, 기업여신, 오토리스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수익을 낼 수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종금 라이선스를 보유한 증권사다. 예금자보호가 되는 CMA, 발행어음 등 타 증권사들이 다룰 수 없는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지난 2011년 말 동양종금의 종금 라이선스가 만료돼 메리츠종금증권의 반사익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2011년 초 1조5000억원 수준이던 예수부채 규모는 올 반기 말 3조618억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특히 발행어음에 자금이 많이 몰렸다.
덕분에 주식 거래대금 감소와 채권 금리 급등락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에도 메리츠종금증권의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탔다. 2010년 150억원대였던 영업이익은 올 반기 기준 832억원으로 올라섰다. 종금업을 바탕으로 예대마진을 주 수익원으로 포함한 결과다. 여기에 수입차 오토 리스, 부실채권(NPL) 투자, 미분양담보대출확약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해 수익을 창출했다.
핵심 자회사들의 성장으로 주가가 오르면서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높아지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상장 이후 주가순자산배수(PBR) 1배 이하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올해 주가가 25% 오르며 PBR 1배를 넘어섰다. 전일 종가 기준 PBR은 1.30배로 상장 이후 최고치다.
배당금도 늘린 점도 주목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결산 시기 변경으로 9개월에 해당하는 배당금만 지급했는데도 배당금이 증가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90원으로 2012년 75원보다 15원 증가했다.
2분기 실적까지 반영한 메리츠금융지주의 연환산 주가수익배수(PER)은 14.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9%다.
[메리츠금융지주]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메리츠화재, 메리츠종금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국내 최초의 보험지주회사 |
---|---|
사업환경 | ▷ 2011년 3월 25일 메리츠화재를 인적분할 설립해 지주회사로 전환 ▷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금융시장 경쟁력 확보 |
경기변동 | ▷ 금융업은 경기변동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 ▷ 금리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자금 운용내역] ▷당기손익인식증권(36%) ▷대출금(22%) ▷현금(4%) * 괄호 안은 평균잔액 비중 |
실적변수 | ▷ 보험 가입자 증가시 수혜 ▷ 손해율 하락시 수혜 ▷ 동절기·자연재해 발생시 실적 악화 ㅇ금융 시장 안정시 수혜 |
리스크 | ▷자동차보험 손해율 증가 |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메리츠금융지주]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메리츠금융지주]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조정호 | 본인 | 보통주 | 85,389,452 | 74.42 | 85,389,452 | 74.42 | - |
구명진 | 처 | 보통주 | 20,310 | 0.02 | 20,310 | 0.02 | - |
구지은 | 처제 | 보통주 | 9,834 | 0.01 | 9,834 | 0.01 | - |
조효재 | 자 | 보통주 | 15,913 | 0.01 | 15,913 | 0.01 | - |
원명수 | 임원 | 보통주 | 483,950 | 0.42 | 483,950 | 0.42 | - |
김국주 | 임원 | 보통주 | 8,100 | 0.01 | 8,100 | 0.01 | - |
강성룡 | 임원 | 보통주 | 30,000 | 0.03 | 30,000 | 0.03 | - |
송진규 | 계열사임원 | 보통주 | 17,660 | 0.02 | 17,660 | 0.02 | - |
정구성 | 계열사임원 | 보통주 | 6,183 | 0.01 | 6,183 | 0.01 | - |
권주식 | 계열사임원 | 보통주 | 575 | 0.00 | 575 | 0.00 | - |
최동수 | 계열사임원 | 보통주 | 10,584 | 0.01 | 10,584 | 0.01 | - |
박의헌 | 계열사임원 | 보통주 | 10,000 | 0.01 | 0 | 0.00 | 주1) |
정재원 | 계열사임원 | 보통주 | 1,897 | 0.00 | 0 | 0.00 | 주1) |
계 | 보통주 | 86,004,458 | 74.95 | 85,992,561 | 74.94 | - | |
- | - | - | - | - | - |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