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9,840원, ▼-80원, -0.81%가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관련주들이 주목된다.

전일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6조5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741억원으로 21.8%, 지배지분 순이익은 3498억원으로 42.8% 증가했다.

모바일 및 TV 패널의 출하량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고해상도 대면적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등 중소형 디스플레이 물량이 확대됐고, 대형 TV패널 출하 비중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또한 계절적 수요 증가 및 대형 패널 중심의 견조한 판매가 흐름이 긍정적인 효과를 더했다.

면적 기준 3분기 판매량은 965만㎡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지만 단위 면적 당 평균 판매가(ASP/㎡)는 658달러로 2.9% 하락했다. 다만 단위 면적당 판매가가 높은 모바일/태블릿용 디스플레이 출하 확대로 전 분기 대비 가격은 7% 상승했다.



이에 아이투자(www.itooza.com)는 LG디스플레이의 LCD패널 매출 호조에 따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을 찾아봤다. 집계 결과, 총 9개 기업이 나왔다. 터치스크린패널(TSP)를 생산하는 LG이노텍164,700원, ▼-300원, -0.18%, 토비스17,680원, ▲180원, 1.03%, 아바텍8,800원, 0원, 0%과 패널코팅 업체 유아이디1,309원, ▼-16원, -1.21%, 연성회로기판(FPCB)을 제조하는 인터플렉스8,900원, ▲190원, 2.18%, LCD 백라이트유닛(BLU) 제조기업 이라이콤 등이 대표적이다.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을 설계하는 실리콘웍스, 티엘아이, 엘비세미콘도 관련 기업으로 분류됐다.



이들의 3분기 실적은 어떨까?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서 제공하는 예상 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찾아봤다. 예상 실적은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실적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증권사들은 9개 기업 중 7개에 대해 3분기 예상실적을 내놨다. 대부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티엘아이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이노텍은 1006억원으로 80%, 토비스는 119억원으로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바텍은 119억원으로 31%, 실리콘웍스는 90억원으로 1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라이콤은 146억원으로 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아이디와 엘비세미콘의 전망치는 없었다.



지난 2분기까지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기업은 유아이디로 5.5배를 기록 중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이라이콤이 22.8%로 가장 높다. 티엘아이와 엘비세미콘은 연환산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해 PER과 ROE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