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솔루션 전문업체 에이텍12,460원, ▲390원, 3.23%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 눈길을 끈다. 22일 오후 1시 22분 현재 에이텍은 전일 대비 5.1% 오른 5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이텍의 주가는 지난 13일 종가기준 4190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 기간 상승률은 약 19% 정도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14일부터 전일까지 외국인은 5만2349주, 기관은 6만9043주를 각각 순매수했고, 이들의 순매수 주식 수 합계는 발행주식수의 0.89%에 해당한다.

올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전망한 올해 에이텍의 개별 기준 매출액은 17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31%씩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던 교통카드 솔루션 부분 매출이 4분기부터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서울시 지능형 교통시스템 2기 투자, 몽골 울란바토르, 태국 방콕 등 국내외 수주가 이어지면서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이 예상한 올해 교통카드솔루션 사업부의 예상 매출액은 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어난 수치다.



정부 정책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2012년 중소기업청 공고를 통해 공공기관용 PC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으로 지정했다. 공공부문의 PC 비율을 2013년 50%, 2014년 75%, 2015년 이후 100%로 늘리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지난 2분기 기준 디스플레이 부문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매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매출액은 2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에이텍의 공공기관용 PC 조달시장 정책 시행 전 시장점유율은 6.9%(2012년 4분기 말 기준)에 불과했지만 시작 후 2013년 1분기에 9.1%로 올랐으며 올 2분기 말 기준 13.1%로 정책 시행 후 시장점유율은 6.2%P 상승했다. 이는 삼성전자, 삼보컴퓨터에 이은 시장점유율 3위에 해당한다.

최근 실적도 개선됐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에이텍의 2분기 매출액은 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29%, 순이익도 21억원으로 45% 증가했다. 최근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 기준 에이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2.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6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