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CS홀딩스70,000원, ▲100원, 0.14%의 주가 흐름이 관심을 끈다. 지난 23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CS홀딩스 주가는 5일간 30%가량 올랐다.

이와 더불어 CS홀딩스의 주요 자회사인 조선선재의 주가흐름도 양호했다. 조선선재92,800원, ▲300원, 0.32%는 지난 23일 7만63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9월 초 6만원대에 거래되던 주가는 최근 7만원을 넘어섰다.

CS홀딩스는 조선선재, 조선선재온산 등 총 5개의 종속기업을 보유한 지주회사다. 지난 2010년 조선선재의 투자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됐다. 자회사 대부분이 용접재료를 생산하는 회사다. 용접재료는 건설, 조선, 자동차 등 제조업체의 기초 소재로 소모품에 해당해 꾸준한 수요가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조선선재는 국내 피복봉 시장을 과점하고 있으며, 원자력 발전소용 용접재료는 기술 독점형태로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최근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CS홀딩스의 이익도 늘었다. 매출은 종전과 비슷했으나 원재료 가격 햐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CS홀딩스의 자회사 합산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889억원보다 1%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82억6900만원으로 46% 증가했다. 이에 따라 CS홀딩스의 지배지분 순이익은 52억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 늘었다.



실적 개선에도 최근 주가 상승이 반영돼 CS홀딩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2배로 상장 이후 평균치 8.4배 대비 높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0.52배로 평균치 0.33배를 웃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9%다.

한편, 최근 CS홀딩스 주주 지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대주주 장원영 대표이사는 지분을 확대하는 한편, 계열사 및 친인척은 보유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기준 장 대표의 CS홀딩스 지분율은 분기 초 대비 1.1%P 오른 53.74%를 기록했다.

반면 친인척인 김진후, 이덕준 씨는 각각 보유주식 전량을 처분했다. 동국산업 역시 CS홀딩스 주식을 변동일 기준 지난 19일 전량 처분했다. 최근 공시일 기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율은 79.5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