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네트웍스5,270원, ▼-50원, -0.94%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23일 오후 2시 5분 현재 이상네트웍스는 전일(종가 4880원)보다 2% 오른 498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중 한때 상한가인 561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상네트웍스는 지난 2000년 전자상거래 사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상장은 2005년 이뤄졌다. 현재 전자상거래, 전시 및 IT사업 등을 하는 용역사업부문과 철강 상품 매입 및 제조사업을 하는 철강사업부문이 주력이다. 올해 상반기 각각의 매출 비중은 용역 40%, 철강 58%다. 이외에 식품을 수입 판매하는 유통사업과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기타 부문이 있다.

최근 용역, 철강부문의 성장으로 이상네트웍스는 개선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2분기 연결 매출액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348% 늘었다. 부문별로는 용역부문 매출이 50%, 철강부문은 28% 각각 늘어났다.

지난 8월 교보증권 탐방보고서에 따르면 이상네트웍스는 철강 부문에서 스텐레스 가공 제조사업을 하는 황금에스티5,030원, ▼-30원, -0.59%(최대주주, 지분율 24.87%)의 원자재 구매력을 활용해 저가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용역사업 부문에서는 현재 주최하고 있는 건축박람회인 '경향 하우징페어'를 중심으로 애완동물, 병원사업 등으로 전시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점을 증권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또 전자상거래 부문에서는 기업과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중개 사업을 하는데 처음앤씨와 관련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이상네트웍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35% 수준으로 매년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이상네트웍스는 중국 유통업체 알리바바와의 협력관계가 부각되면서 증시에서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이상네트웍스는 지난 2010년 알리바바의 한국 공식 파트너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지난 19일 미국 뉴욕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218억 달러(약 23조원)를 조달했다. 게다가 상장 첫날에는 공모가 대비 38% 올라 이슈가 됐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와 관련된 국내 상장기업이 증시에서 부각되기도 했다.

최근 실적을 반영한 이상네트웍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3.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