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네트웍스5,270원, ▼-50원, -0.94%가 2분기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상네트웍스는 전일(거래일 기준) 연결 매출액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9억9800만원으로 34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은 8억5400만원으로 220% 늘어났다. 

이로써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개선세를 이어갔다. 이상네트웍스는 지난해 연간으로는 2012년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한 분기별 실적은 4분기부터 호전되기 시작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하면 이상네트웍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3.4배로 종전보다 3.1배 낮아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1배로 0.01배 낮아지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3%로 0.9%P 오른다.

이상네트웍스는 전자상거래, 전시 및 IT사업 등을 하는 용역사업 부문과 철강 상품 매입 제조와 구매대행 사업을 하는 철강사업 부문이 주력이다. 두 사업부 모두 매출이 증가하면서 2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용역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31억2600만원의 매출액을, 철강 부문은 28% 늘어난 55억4700만원을 각각 거뒀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용역 40%, 철강 58%다. 이외에 유통사업과 기타 부문이 있다.

이익 개선은 철강 부문과 유통부문이 주로 반영됐다. 특히 유통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2억원 적자에서 올해 2000만원 흑자로 전환하면서 전체 영업이익 개선에 보탬이 됐다. 철강 부문은 7억14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한 것이다. 또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기타부문은 2분기부터 포함됐다. 다만 용역 부문의 영업이익은 60% 감소한 2500만원을 기록했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이상네트웍스의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0.8% 오른 4795원을 기록 중이다. 이상네트웍스는 장 중 한때 485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기록한 52주 최저가 대비 78% 상승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