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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창해에탄올, 1주일 만에 목표가 상향...왜?
지난달 상장된 창해에탄올9,220원, ▲40원, 0.44%에 대해 목표가를 상향한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신영증권은 창해에탄올의 목표가를 종전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전일 종가는 1만4550원으로 목표가까지 37%의 상승 여력이 있다. 창해에탄올의 상장일은 지난달 30일이며, 신영증권의 첫 보고서는 7월 28일 나왔다. 이후 약 1주일만에 목표가를 올려잡은 셈이다.
신영증권은 목표가 상향의 이유로 소주 및 주정 출고량 증가를 꼽았다. 지난 2분기 국내 소주 및 주정 출고량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8.4%, 7.8% 증가했다. 이는 서울 수도권을 기반으로 한 소주 제조사가 저도 소주를 출시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반영해 창해에탄올의 이익 전망치를 높이면서 목표주가도 상향시켰다고 밝혔다.
창해에탄올은 소주 원료인 주정을 생산하는 회사다. 주정은 알콜분 95도의 순수 알콜로 전량 내수시장에서 판매되며, 전체의 90%가 소주의 원료로 사용된다. 나머지는 기타 주류제조 및 산업용으로 쓰인다. 지난해 말 기준 10개사가 주정을 생산하고 있다. 정부의 제조면허제로 진입장벽이 높아 신규 업체의 진입이 어렵다.
주정 생산량은 국세청에서 매년 초 생산수량을 업체에 지정해 주고 있다. 이 때 업체별로 면허기준 생산능력을 반영해 한국주류산업협회 및 주정 도매업자인 대한주정판매와 주정 소요량을 예측, 협의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 창해에탄올은 지난해 기준 14%의 점유율로 국내 2위 업체다. 매년 동일한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신영증권 김윤오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까지 소주 출고량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방 소주업체의 수도권 진입으로 소주업계의 경쟁이 예고되고 있어 예년 대비 소주 출고량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같은 출고량 증가로 주정 수요 확대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신영증권이 예상한 창해에탄올의 올해 매출액은 2398억원, 영업이익은 217억원이다. 종전 예상치보다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4.8% 확대됐다. 순이익(연결 지배지분 기준) 예상치는 115억원으로 종전 대비 7.2% 늘었다.
창해에탄올의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898억원이다. 올해 예상순이익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8배다.
[창해에탄올]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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