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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주] 경동가스, '큰손'이 주목한 매력은?

편집자주 '오늘의 승부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기관 등 '큰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골라 아이투자에서 매일 공개합니다. 오늘 하루에 승부를 보는 종목이 아닌 오늘부터 관심권에 두는 종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경동가스 주가가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경동가스 주가는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왔다. 연초 9만7400원(1월 2일 종가)이던 주가는 꾸준히 올라 지난달 25일 역대 최고가인 11만9500원을 경신했다. 전날 종가는 11만5000원으로 연초 대비 18% 오른 상태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17%P 높은 것이다.



최근엔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매도우위였지만, 이달 들어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은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경동가스 주식 8600주(발행주식수의 0.2%)를 사들였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재 경동가스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큰손 투자자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지분율 11.46%), 피델리티 노스스타 펀드(5.59%) 등이 있다.

▷ 진입장벽 + 성장 + 현금 '3박자'

경동가스의 주가 강세와 큰손 순매수 배경엔 높은 진입장벽과 실적 성장, 풍부한 현금성자산 등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동가스는 경상남도 울산시와 양산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2013년 기준 국내 도시가스 시장점유율은 11.9%로 2위다. 정부는 도시가스 업체에게 특정 지역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한다. 도시가스가 공공재, 필수재 성격이 강한 데다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업종은 진입장벽이 높은 편에 속한다.

물론 지역독점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타 지역으로 사업 확장이 어려워 성장이 정체될 수 있다. 하지만 경동가스 매출액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했다. 2003년 3642억원이던 별도기준 매출액은 연평균 22%씩 성장해 2013년 2조664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4억원에서 467억원으로 늘었고,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은 149억원에서 496억원으로 증가했다.

담당지역의 도시가스 보급이 확대된 결과다.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경동가스의 도시가스 공급량은 2003년 141억㎥에서 2012년 250억㎥로 늘었다. 특히 2009년 이후부터 산업용 가스 판매를 빠르게 늘리면서 실적 성장이 더 가팔라졌다. 2009년 9억7300만㎥였던 산업용 가스 판매량은 지난해 26억6200만㎥로 175% 급증했다.

자동차, 석유화학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S-Oil로의 신규 공급 등이 반영된 덕분이다. 울산 지역은 국내 최대 산업지역으로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산용업 가스 수요가 많다. 이러한 입지 조건의 영향으로 경동가스는 산업용 가스 비중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기준 공급 비중은 산업용 가스 86%, 가정용 가스 10%다.



경동가스는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꾸준히 현금을 쌓았다. 10년 젼 950억원에 불과하던 당좌자산은 지난해 7228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현금성자산은 3461억원으로 자산총계의 29%를 차지한다. 여기서 총차입금을 차감한 순현금은 3319억원으로, 시가총액의 83% 규모다.

풍부한 현금은 이자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동가스는 지난해 110억원의 이자수익을 올렸다. 덕분에 지난해 별도 순이익은 463억원으로 영업이익(467억원) 규모와 비슷했다.

지난해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은 496억원 전년보다 16% 늘었다. 영업이익은 배관설비 확장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감소했지만, 종속기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물류·창고업을 영위 중인 경동이앤에스(지분율 100%)의 지난해 매출액은 381억원으로 전년 보다 43% 늘었고, 순이익은 22억7900만원으로 흑자전환(2012년 25억원 적자)했다. 경동건설(89.7%)의 순이익은 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5배 가량 급증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경동가스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다.

[도시가스(LNG,액화천연가스) 업체]

[한국투자교육연구소] 국내 도시가스 산업은 정부로부터 안전성과 요금 책정에 대한 통제를 받고 있다. 수요는 경기에 비탄력적이기 때문에 경기 호황과 불황에 따른 수요 변화가 크지 않다.

성장주 관점 보다는 꾸준한 이익과 배당주 관점에서 투자 포인트를 갖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도시가스 업체 중 자회사 신설을 통해 자원 개발 사업이나 신규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기업들로 관심종목을 압축하는 것이 좋다.

[국내 주요 도시가스 업체 및 시장점유율] * 점유율은 2011년 기준

- 삼천리(16.4%) : 예멘, 이라크 바지안 광구, 멕시코만,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자원개발 사업을 진행중이다. 신재생에너지(연료전지,연료전환 번들링 CDM) 사업, 자산운용업, 물 산업(대양바이오테크 인수→삼천리엔바이오 사명변경)을 신성장동력으로 사업 추진중.

- 경동가스 (10.4%) : 울산시와 양산시 전역에 도시가스를 공급중이다. 신규사업으로 자동차 연료(CNG 충전사업)사업을 추진중이다. 2001년 11월 율리 CNG 충전소 준공을 시작으로 2011년 7월 말 현재 총 6 곳의 충전소를 준공했다.

- 서울가스(9.3%) : 해외자원 개발은 리비아 NC174광구(오일생산광구) 지분 0.2%, 베트남 해상 11-2광고(천연가스광구) 지분 2.4% 보유중이다.

- 코원ES(구 대한도시가스(비상장)) (7.7%) : 경기도 과천시, 성남시, 하남시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중이다. 신규사업으로 직영 5곳, 비직영 6곳 등 총 11곳의 CNG 충전소를 운영중이다. 그 외 지역난방 등 집단에너지 사업을 추진중이다.

- 예스코 (6.3%) : 서울 및 경기도 동부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중이다. 신규사업으로 해외자원개발을 목적으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Yesco Energy를 설립 120억원을 투자했다. 또 2010년 3월에는 LS컨소시엄(예스코, E1) 등과 온산탱크터미널(주)을 설립해 유류보관용 탱크터미널 사업에 진출했다.

- 부산가스 (5.7%) : 신규사업으로 부지 임대사업, 에너지 집단 사업, CNG 충전사업을 진행중이다. SK E&S와 홍콩내 SK E&S HK을 설립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SK E&S HK은 중국내 도시가스 업체인 우한 싸이뤄사 지분 49%를 취득한 바 있다.

- 경남에너지(3.6%) : 창원시,김해시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중이다. 전력사업과 집단에너지 사업, 바이오가스 사업, 태양광발전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이다.

- 인천도시가스 (3.5%) : 2005년 6월 청라에너지(주)를 설립해 청라지구, 김포신도시 등에 집단 에너지 사업을 진행중이다. 2010년 6월 부터 청라경제자유구역 일부에 공급을 개시했으며, 2011년 상반기 기준 약 2만4000여 세대에 열을 공급중이다.

[도시가스(LNG,액화천연가스) 업체] 관련종목

주가 : 5월 14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삼천리 153,000원 ▼1,500원 (-1%) 35,049 528 444 14.1 0.53 3.8%
서울가스 124,500원 0원 (0%) 18,859 111 671 9.3 0.80 8.6%
경동가스 114,000원 ▼1,000원 (-0.9%) 26,641 467 496 8.1 0.81 10%
예스코 37,100원 ▼200원 (-0.5%) 13,092 130 146 15.3 0.38 2.5%
부산가스 43,500원 ▼150원 (-0.3%) 12,099 374 368 13.1 1.10 8.4%
인천도시가스 32,750원 ▼350원 (-1.1%) 7,672 119 103 12.9 0.95 7.4%
경남에너지 7,400원 0원 (0%) 8,302 190 173 15 0.89 5.9%
지에스이 1,665원 ▲5원 (0.3%) 1,393 59 39 11.5 0.97 8.4%
한국가스공사 62,900원 ▲4,100원 (7%) 124,202 6,960 N/A N/A 0.61 -2.3%
* 기간 : 2014년 1월~3월 누적, 단위는 억원,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경동가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울산, 양산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 2009년 국내 최초 원료용 LNG 사업 진출
사업환경 ▷ 도시가스업체들은 정부가 지정해 준 해당 지역을 독점, 불필요한 경쟁 및 중복투자 방지 목적
▷ 안정적인 수익 창출 가능하나 타 지역으로 사업 확장 어려움
▷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가스 공급 가격이 결정돼 가격 인상이 자유롭지 못함
▷ 국내 가스업체들은 에너지 개발 등 신사업 발굴 중
경기변동 건설경기 및 산업경기에 영향을 받고 계절적으로 날씨에 민감
주요제품 ▷ 도시가스(CNG포함): 가스보일러 판매 등 (98%)
원재료 ▷ LNG: 한국가스공사에서 매입 (100%)
실적변수 ▷ 울산, 양산지역 산업가동률 증가시 수혜
▷ 겨울, 여름철 냉·난방 수요 증가시 수혜
리스크 정부의 경쟁체제 도입 추진 등 정부 정책 영향이 큼
신규사업 ▷ 자동차 연료 충전 사업(CNG충전 사업), 2011년 7월 28일 울산 농소 CNG 충전소 준공
▷ 원료용 LNG 사업 : 2009년 국내 최초로 진출, SK에너지 울산공장 등에 납품 중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경동가스의 정보는 2014년 01월 27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경동가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3.12월 2012.12월 2011.12월 2010.12월
매출액 26,641 24,038 18,062 12,840
영업이익 467 515 538 403
영업이익률(%) 1.8% 2.1% 3% 3.1%
순이익(연결지배) 496 429 303 336
순이익률(%) 1.9% 1.8% 1.7% 2.6%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8.08
이시각 PBR 0.81
이시각 ROE 10.02%
5년평균 PER 5.94
5년평균 PBR 0.54
5년평균 ROE 9.39%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경동가스]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주)경동홀딩스최대주주본인보통주1,121,57132.181,121,57132.18-
손경호최대주주의 대표이사보통주255,0627.32245,0597.03-
이원집특수관계인중 친인척보통주16,5000.4716,5000.47-
이옥희특수관계인중 친인척보통주14,3000.4114,3000.41-
이동대특수관계인중 친인척보통주5,5020.165,5020.16-
손원락특수관계인중 친인척보통주45,8831.3245,8831.32-
(주)경동나비엔계열회사보통주59,9881.7259,9881.72-
(주)경동에버런계열회사보통주17,2120.4917,2120.49-
손선익특수관계인중 친인척보통주5,5000.1600-
손완호특수관계인중 친인척보통주3,3000.093,0000.09-
천갑조계열회사 임원보통주34,8421.0000-
신승원계열회사 임원보통주1560.011560.01-
보통주1,579,81645.331,529,17143.88-
1,579,81645.331,529,17143.88-
[2013년 6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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