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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주] 환인제약, 기관의 러브콜.."우울하지 않네"

편집자주 '오늘의 승부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기관 등 '큰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골라 아이투자에서 매일 공개합니다. 오늘 하루에 승부를 보는 종목이 아닌 오늘부터 관심권에 두는 종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기관투자자가 환인제약12,200원, ▼-30원, -0.25% 주식을 사들여 관심을 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은 올 들어 환인제약 주식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연초(1월 2일)부터 전날까지 기관이 사들인 주식수는 118만4600주로 발행주식수의 6.4% 규모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재 환인제약 지분을 5% 이상 대량 보유 중인 큰손 투자자는 국민연금(지분율 10.16%), 한가람투자자문(5.01%), 트러스톤자산운용(8.73%), 피델리티 로우 프라이스드 스톡 펀드(FIDELITY LOW PRICED STOCK FUND)(9.99%) 등이 있다.

주가도 올 들어 상승했다. 전날 종가는 1만5150원으로 연초 대비 41% 올랐다. 지난 9일엔 역대 최고가인 1만6000원을 경신하기도 했다.



기관은 환인제약의 높은 시장점유율과 성장성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환인제약은 정신신경계 의약품을 주력으로 만드는 제약사다. 정신분열치료제인 리페리돈, 쿠에타핀과 정신신경용제인 알프람 등이 주요 제품으로, 이 부문에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이 발생한다. 증권가에 따르면 정신신경 계통 부문에서 환인제약의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은 15.3%로 1위다.

환인제약의 실적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2003년 537억원에서 지난해 1045억원으로 10년간 연평균 7%씩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4억원에서 201억원,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은 76억원에서 146억원으로 늘었다.

지난달 21일 내놓은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액은 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영업이익은 56억3800만원으로 30% 증가해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주력 제품인 정신신경용제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2003년 25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지난해 533억원으로 불어났다. 치열해진 생존 경쟁과 사회불안에 따른 우울증 등으로 정신질환 환자가 꾸준히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2007~2011년 우울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2007년 47만6000명에 수준이었던 우울증환자 수는 2011년 53만5000명으로 12% 증가했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IMS는 지난해 전체 의약품이 모두 성장 정체를 겪은 가운데서도 정신계통 의약품은 3.6% 성장한 4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향후엔 제도 변경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정신질환자의 법적 규정 범위 축소를 골자로 하는 ‘정신건강증진법’이 국무회의에서 지난해 12월 의결됐고, 오는 2015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해당 법안이국회를 통과하면 정신질환자의 권익보호와 치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에선 정신질환을 가진 모든 자를 정신질환자로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개정안에선 '망각, 환각, 사고나 기분장애' 등으로 인해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중대한 제약'이 있는 자로 한정한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경증(우울증 등) 환자의 경우 일반환자로 분류된다.

증권사들이 지난달 제시한 환인제약의 올해 예상 실적 평균치(별도기준)는 매출액 1232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 14%씩 개선된 것이다. 영업환경 개선과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가 실적 개선의 주요 근거다.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1분기 포함)을 반영한 환인제약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6.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8%다.

[환인제약]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전문의약품 위주의 제약업체. 정신·신경치료제가 주요 제품
사업환경 ▷ 의약분업 이후 전문의약품,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 성장으로 상위권 제약사들의 입지 강화
▷ 정신질환환자 증가로 관련 의약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전망
경기변동 전문의약품의 특성상 경기의 영향이 제한적이라 안정적으로 성장
주요제품 ▷ 정신·신경용제: 렉사프로, 리페리돈등 (매출 비중 71%)
▷ 소화성 궤양용제: 유란탁 등 (매출 비중 8%)
원재료 ▷ 쿠에티아핀푸마르산염 (매입 비중 5.4%)
▷ 리스페리돈 (매입 비중 2.5%)
▷ 아캄프로세이트칼슘 (매입 비중 5.3%)
실적변수 ▷ 환율 하락시 원가율 개선
리스크 ▷ 환율 상승시 원가율 상승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환인제약의 정보는 2014년 04월 21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환인제약]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4.3월 2013.12월 2012.12월 2011.12월
매출액 285 1,045 1,072 1,101
영업이익 56 201 183 203
영업이익률(%) 19.6% 19.2% 17.1% 18.4%
순이익(연결지배) N/A 146 158 146
순이익률(%) N/A 14% 14.7% 13.3%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9.33
이시각 PBR 1.63
이시각 ROE 8.42%
5년평균 PER 10.56
5년평균 PBR 1.09
5년평균 ROE 10.83%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환인제약]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이광식본인보통주3,465,17018.633,465,17018.63-
이원범친인척보통주480,0002.58480,0002.58-
유병연임원보통주14,4600.0800.00임원퇴임
보통주3,959,63021.293,945,17021.21-
우선주-----
[2013년 12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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