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에게  ‘턴어라운드’(turn around)란 문구는 매력적이다. 실적과 재무구조, 현금창출력 등 다방면에서 개선되는 기업은 주가 역시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턴어라운드 기업이 최근 실적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 투자자에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23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해 턴어라운드 기업 중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를 골라봤다. 집계 결과, 보령제약, SK하이닉스177,000원, ▲8,200원, 4.86%, LG이노텍165,400원, ▲400원, 0.24%, 한국전력23,800원, ▲150원, 0.63%, 서울반도체7,600원, 0원, 0%, 리홈쿠첸, 루멘스1,140원, ▲17원, 1.51%, 벽산1,911원, ▲22원, 1.16%, 동원F&B31,350원, ▲200원, 0.64%, 코웨이62,800원, ▼-600원, -0.95%, 나이스정보통신18,330원, ▲150원, 0.83%, 하이록코리아26,200원, ▲1,400원, 5.65%, MH에탄올5,260원, ▲30원, 0.57%, 세아특수강13,770원, 0원, 0%, KH바텍8,560원, 0원, 0%, 농심336,500원, ▼-4,500원, -1.32%, 파라다이스9,720원, ▲10원, 0.1%가 이같은 기준에 해당했다.



지난해 턴어라운드 기업은 아이투자에서 제공하는 피오트로스키 솔루션을 활용했다. 피오트로스키 솔루션은 기업의 성장성, 안전성, 효율성을 9가지 항목으로 나눠 측정한다. 각각의 항목 기준을 통과하면 1점, 통과하지 못하면 0점을 받는 식이다. 피오트로스키 점수가 높을수록 전년 동기 대비 좋아진 항목이 많다는 의미로, 턴어라운드가 진행 중인 기업을 발굴하기 좋은 솔루션이다. 일반적으로 8~9점이면 우량기업이라 판단한다.

아이투자는 작년 1분기부터 4분기까지 피오트로스키 점수가 꾸준히 증가한 업체를 우선 선정했다. 그리고 작년 4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가 8점 미만이면 제외했다. 이중 증권사에서 추정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업체를 골랐다. 순서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큰 순이다.

대상 업체 중에서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는 보령제약이다. 보령제약의 1분기 개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4% 증가가 예상된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2분기부터 꾸준히 피오트로스키 점수 9점 만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1분기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추정한 SK하이닉스의 연결 영업이익 평균치는 9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금액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 6점을 받았지만, 2분기 7점, 3분기 8점으로 지속적으로 올랐다.

LG이노텍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어난 금액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1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가 5점으로 낮았지만, 4분기 8점까지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