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뉴스 > 전체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즉시분석] 한국전자금융, 한국밸류 신규 취득...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한국전자금융 지분을 5% 이상 신규 취득해 눈길을 끈다. 19일 오전 9시 41분 현재 한국전자금융4,740원, ▲20원, 0.42%은 전일 대비 0.5%(15원) 오른 2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전일 한국전자금융 지분 5.24%(3월 17일 기준)를 신규 보유했다고 밝혔다. 세부변동내역을 살펴보면 지난 13일 기준 한국전자금융 주식 133만4959주를 보유하게 되며 신규보고 의무가 발생했다. 다음날(14일) 2만8047주를 장내매수해 총 보유 주식 수는 136만3006주가 됐다. 총 보유주식의 평균 취득 단가는 2757원이다. 개장 전 한국전자금융 주가는 2970원으로 취득 단가에 비해 7.7%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전자금융 수익성은 전년과 비슷했다. 지난 11일 내놓은 잠정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379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1.0% 감소했다. 순이익은 54억원으로 44.1% 늘었다. 한국전자금융 측은 법인세 환급으로 인해 순이익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한국전자금융의 수익성 개선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전자금융은 지난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2010년 영업이익 139억원을 올린 이후 매출액은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꾸준히 감소했다. (2011년 영업이익 83억원, 2012년 74억원)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이 상승하며 수익성이 낮아졌다. 이는 ATM 관리 사업 경쟁율이 치열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20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전자금융은 과거 ATM 관리 시장점유율 70%까지 차지했으나, 현재는 57%를 점유하고 있다.(효성 21%, 에스원 10% 등)
하지만, 최근 수익성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2년 3분기 연환산 기준 판관비율은 16.4%에서 지난해 3분기 11.8%까지 낮아졌다. 특히, 지난해 3분기 기준 판관비 항목 중 급여 부분은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직원 수를 보면 466명으로 전년 대비 14% 줄었다. 지급임차료도 6억원으로 53% 줄었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연환산 기준 영업이익률은 4.6%에서 5.4%로 높아졌다.
보유 중인 지분증권 가치 증가도 주목할만하다. 한국전자금융의 재무상태표를 살펴보면 투자자산이 증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장기매도가능금융자산이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3분기 기준 한국전자금융이 보유하고 있는 NICE홀딩스 지분증권은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고, 나이스신용평가정보는 56억원으로 31.8% 늘었다. 두 회사 지분가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난 13일 기준 NICE홀딩스 지분 13.65%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신사업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전자금융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최근 무인주차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CD VAN 사업과 수행업무 과정이 유사해 리스크가 적은 사업으로 판단했다. 지난달 4일 LIG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전자금융의 주차장 면수는 지난해 6면에서 올해 100면, 내년 3000면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했다.
한국전자금융은 기존 ATM관리 외에 카드VAN 사업도 시작했다. 지난 1월 20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카드VAN 대리점은 그룹 내 나이스정보통신, KIS정보통신의 대리점으로서 단말기와 POS시스템의 일괄 공급 및 유지보수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룹 내에서 가지고 있는 차별적 요소인 기존 ATM관리 및 현금수송을 위한 네트워크는 신규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판단했다.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무인주차장, VAN영업대리점이 정착 된다면 이는 유지보수하고 수익을 얻는 이른바 톨게이트 사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들이 전망한 한국전자금융의 올해 매출액 평균은 1608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17%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2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전자금융은 지난 11일 배당결정을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50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시가배당률은 2.3%다.
한국전자금융은 은행ATM기 관리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현재 은행에서 아웃소싱되는 대부분은 점외형이고 그 중 약 57%의 점유율(6100여 대)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하철 및 편의점 등에 약 6400여 대의 ATM기는 직접운용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무인주차장 사업 및 카드VAN 대리점을 신규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한국전자금융]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NICE홀딩스 계열의 자동화기기(CD/ATM) 종합관리업체 (시장 점유율 55%, 2013.09) |
---|---|
사업환경 | ▷ 자체 관리점 외 CD/ATM기기에 대한 아웃소싱이 확대될 경우 시장 규모는 커질 것으로 전망 ▷ 2009년 이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증권회사 등의 CD/ATM 아웃소싱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 ▷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점외 자동화기기 설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
경기변동 | ▷ 경기변동에 다소 민감 |
주요제품 | ▷ CD/ATM·VAN 관리: 은행무인점포 관리, 예금인출/현금서비스 제공, DVR, 자동정산기 판매 및 관리 ( 86%) ▷ 현금수송: 현금 수송, 대량현금 관리 서비스등 (16%)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메인장비, 카메라 등 |
실적변수 | ▷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CD/ATM기기 관리 아웃소싱 확대시 수혜 ▷ 은행들이 비용절감을 이유로 CD/ATM기기 아웃소싱 확대시 수혜 |
리스크 | ▷ 면세사업자로 분류됐으나, 2011년 관할세무서가 과세사업으로 인정, 추가납부액 35억원을 추징함 ▷ 현재 부가가치세 추가납부세액에 대해 17억원을 기타충당부채로 계상 |
신규사업 | ▷ 무인주차장, 무인발권기, 화상감시(NVR)시스템 기반의 무인자동화 사업 진출 모색 |
[한국전자금융]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한국전자금융]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NICE 홀딩스 | 모회사 | 보통주 | 12,223,920 | 47.02 | 12,223,920 | 46.99 | - |
계 | 보통주 | 12,223,920 | 47.02 | 12,223,920 | 46.99 | - | |
기타 | - | - | - | - | - |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