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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자사주 파는 기업들...배경은?
올 들어 중소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연출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이를 뒷받침하는 한 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 들어 전일까지 4% 대의 하락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 지수는 8%가량 올랐다.
이같은 상황에서 자기주식을 처분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최근 공시를 집계한 결과 자기주식 처분에 나선 기업은 인터파크, 일진홀딩스3,785원, ▲10원, 0.26%, 태영건설2,750원, ▼-115원, -4.01%, 신한지주55,700원, ▲200원, 0.36%이 대표적이다. 네 곳 모두 11일 공시를 냈고, 중소형주 랠리에 동참해 올해 들어서 코스피와 코스닥을 앞서는 주가 상승을 보인점이 공통 분모다.
신한의 상승률이 101%로 가장 높았고, 일진홀딩스(63%), 인터파크(36%), 태영건설(13%)이 뒤를 잇는다. 네 곳의 면면을 살펴보면 건설업체 두 곳과 지주사 두 곳으로 이뤄져 있다.
건설업체인 신한과 태영건설의 주가에는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 회사 모두 최근 실적은 부진했기 때문이다. 신한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3분기 누적으로 -75억원의 지분법 반영 손실을 기록해 전년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고, 태영건설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줄었다.
지주사 인터파크는 자회사 인터파크INT의 상장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6일 상장된 자회사가 전일까지 공모가 7700원의 3배를 상회하는 2만7000원대까지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분 가치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일진홀딩스도 비슷한 맥락이다.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올해 연간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됐다. 실제로 자회사 중 하나인 일진전기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일진홀딩스의 이익도 덩달아 개선됐다. 증권가도 이같은 점을 반영해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7일 현대증권은 일진홀딩스의 목표가를 1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한달전인 1월 14일의 7000원에서 43%가량 상향한 것이다.
▷ 자사주, 주식처럼 매매 이익과 손실 발생
회사는 내부 자금으로 자기주식을 매수해 보유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주가 부양 목적으로 실행된다. 자사주도 엄연히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이므로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 경우 차익을 얻는다. 이때 발생한 이익은 자본잉여금에 포함돼 자본이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에 연동해 현금성자산도 증가한다. 그러나 손익계산서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들 기업은 자사주 취득과 처분으로 이득을 봤을까. 주가 상승률이 가장 낮았던 태영건설의 경우 최근 자사주를 취득한 시점은 지난 2010년이다. 당시 세차례에 걸쳐 560만여주를 샀고 주당 4000원 후반에서 5000원 초반대에 매입했다. 이번 공시에 기재된 자기주식 처분 규모는 534만주이며, 주당 처분 단가는 6290원이다 매수가 대비 20% 가량 높다.
인터파크도 비슷한 시기에 자사주 매입이 이뤄졌다. 당시 인터파크 주가는 4000~6000원대에 거래되고 있었다. 현재 주가는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1만4000원대다.
반면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신한은 주당 4340원에 6만9000여주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입 시점 대비 오히려 낮은 주가 수준이다. 회사는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주식을 매입했다. 2008년 한 때 회사의 주가는 3만원을 돌파한적도 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과거 5년래 최저치 수준으로 자사주 매각에 따라 이득은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기타자본에 자기주식처분손실이 반영된다.
자기주식을 처분한 대금은 어떤 용도로 활용될까. 차입금 상환이나 운영자금 확보, 유통주식 증가가 대체적인 처분 이유다. 처분으로 유입되는 현금을 회사의 운영 및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쓴다는 것이다. 실질적인 주식수의 변화는 없지만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수가 증가하는 효과도 발생한다.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신한은 전거래일보다 13.5% 하락한 3710원에 거래를 마쳤고, 태영건설(-6%), 인터파크(-2.4%)도 하락 마감했다. 일진홀딩스가 전일 대비 1% 올라 유일하게 상승했다. 처분에 따른 매도 물량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013년 6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이같은 상황에서 자기주식을 처분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최근 공시를 집계한 결과 자기주식 처분에 나선 기업은 인터파크, 일진홀딩스3,785원, ▲10원, 0.26%, 태영건설2,750원, ▼-115원, -4.01%, 신한지주55,700원, ▲200원, 0.36%이 대표적이다. 네 곳 모두 11일 공시를 냈고, 중소형주 랠리에 동참해 올해 들어서 코스피와 코스닥을 앞서는 주가 상승을 보인점이 공통 분모다.
신한의 상승률이 101%로 가장 높았고, 일진홀딩스(63%), 인터파크(36%), 태영건설(13%)이 뒤를 잇는다. 네 곳의 면면을 살펴보면 건설업체 두 곳과 지주사 두 곳으로 이뤄져 있다.
건설업체인 신한과 태영건설의 주가에는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두 회사 모두 최근 실적은 부진했기 때문이다. 신한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3분기 누적으로 -75억원의 지분법 반영 손실을 기록해 전년도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고, 태영건설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줄었다.
지주사 인터파크는 자회사 인터파크INT의 상장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6일 상장된 자회사가 전일까지 공모가 7700원의 3배를 상회하는 2만7000원대까지 주가가 상승하면서 지분 가치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일진홀딩스도 비슷한 맥락이다.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올해 연간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됐다. 실제로 자회사 중 하나인 일진전기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일진홀딩스의 이익도 덩달아 개선됐다. 증권가도 이같은 점을 반영해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7일 현대증권은 일진홀딩스의 목표가를 1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한달전인 1월 14일의 7000원에서 43%가량 상향한 것이다.
▷ 자사주, 주식처럼 매매 이익과 손실 발생
회사는 내부 자금으로 자기주식을 매수해 보유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주가 부양 목적으로 실행된다. 자사주도 엄연히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이므로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 경우 차익을 얻는다. 이때 발생한 이익은 자본잉여금에 포함돼 자본이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에 연동해 현금성자산도 증가한다. 그러나 손익계산서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들 기업은 자사주 취득과 처분으로 이득을 봤을까. 주가 상승률이 가장 낮았던 태영건설의 경우 최근 자사주를 취득한 시점은 지난 2010년이다. 당시 세차례에 걸쳐 560만여주를 샀고 주당 4000원 후반에서 5000원 초반대에 매입했다. 이번 공시에 기재된 자기주식 처분 규모는 534만주이며, 주당 처분 단가는 6290원이다 매수가 대비 20% 가량 높다.
인터파크도 비슷한 시기에 자사주 매입이 이뤄졌다. 당시 인터파크 주가는 4000~6000원대에 거래되고 있었다. 현재 주가는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1만4000원대다.
반면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신한은 주당 4340원에 6만9000여주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이는 매입 시점 대비 오히려 낮은 주가 수준이다. 회사는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주식을 매입했다. 2008년 한 때 회사의 주가는 3만원을 돌파한적도 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과거 5년래 최저치 수준으로 자사주 매각에 따라 이득은 얻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기타자본에 자기주식처분손실이 반영된다.
자기주식을 처분한 대금은 어떤 용도로 활용될까. 차입금 상환이나 운영자금 확보, 유통주식 증가가 대체적인 처분 이유다. 처분으로 유입되는 현금을 회사의 운영 및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쓴다는 것이다. 실질적인 주식수의 변화는 없지만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수가 증가하는 효과도 발생한다.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신한은 전거래일보다 13.5% 하락한 3710원에 거래를 마쳤고, 태영건설(-6%), 인터파크(-2.4%)도 하락 마감했다. 일진홀딩스가 전일 대비 1% 올라 유일하게 상승했다. 처분에 따른 매도 물량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인터파크]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인터파크 계열의 지주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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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지주회사는 자회사들의 실적에 영향을 받음. 자회사들은 전자상거래 관련 회사가 많다. 전자상거래 시장은 최근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모바일 쇼핑시장과 SNS를 활용한 마케팅이 등장함. |
경기변동 | 전자상거래 시장은 오프라인 시장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여 상대적으로 오프라인 시장에 비해 작음. |
주요제품 | 지주회사는 제품 생산을 하지 않음 |
원재료 | 지주회사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를 취급하지 않음 |
실적변수 | 소비자들의 인지도 향상 시 실적 호조. |
리스크 | 유행을 따라가지 못해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내려갈 시 실적 감소 |
신규사업 | (주)아이마켓코리아 인수를 통한 B2B사업 본격 진출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인터파크의 정보는 2014년 02월 26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인터파크]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인터파크]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이기형 | 본인 | 보통주 | 21,820,000 | 35.86 | 21,820,000 | 35.86 | - |
이상규 | 임원 (특별관계자) | 보통주 | 1,887,215 | 3.10 | 1,558,305 | 2.56 | 스톡옵션행사 및 장내매도 |
한정훈 | 친족 (특별관계자) | 보통주 | 17,000 | 0.03 | 17,000 | 0.03 | - |
남인봉 | 임원 (특별관계자) | 보통주 | 0 | 0 | 5,000 | 0.01 | 임원선임 |
계 | 보통주 | 23,724,215 | 38.99 | 23,400,305 | 38.46 | - | |
우선주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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