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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신영자산, 제지株 '롱숏전략' 실행?
가치투자 운용사 신영자산운용의 지분 변화가 눈길을 끈다. 최근 아세아제지7,970원, ▲270원, 3.51%의 보유비율은 높인 반면 삼보판지8,610원, ▲80원, 0.94%는 보유비율을 낮췄다. 모두 골판지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신영자산운용은 아세아제지 보유비율을 종전 5.01%에서 6.38%로 높였다고 공시했다. 지난 1월 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장내매매를 통해 12만여주를 순매수한 결과다. 주당 매수단가는 1만9000원~2만원 수준이다. 반면 삼보판지 보유비율은 5.69%에서 3.93%로 낮춰 지분율을 5% 아래로 낮췄다. 총 매도 수량의 76%에 해당하는 19만주 가량을 8000원대에서 팔았다.
같은 업종에 해당하는 두 기업을 모두 줄이거나 늘리지 않고 한쪽은 늘리면서 한쪽은 낮춘 것이 특징적이다. 이같은 투자전략은 '롱숏'(long short)이라 불린다. 매수와 매도를 동시에 진행하기에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롱(long)은 매수를 숏(short)은 매도를 뜻한다. 롱숏전략에는 공매도가 포함되기도 한다.
최근 증시가 수년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롱숏전략을 주력으로 하는 롱숏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시장 등락과 관계없이 꾸준히 일정 수준의 수익을 냈기 때문이다. 신영자산운용도 올 들어 롱숏펀드 시장에 발을 들였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주식형혼합펀드 '신영아이젠60'을 롱숏펀드로 재단장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명인 '아이젠(eisen)'은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등산장비에서 비롯됐다. 빙판길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아이젠처럼 고평가된 비우량 종목은 차입매도해 리스크를 피하는 전략을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렇다면 신영자산운용은 아세아제지와 삼보판지의 어떤 점에 주목한 것일까. 우선 자산 대비 저평가 수준을 판단하는 주가순자산배수(PBR)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삼보판지가 더 높다. 삼보판지의 PBR은 0.43배, 아세아제지는 0.39배다.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종목을 팔고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한 것으로 관측되는 대목이다.
두 회사의 주가 수준도 이와 비슷하다. 삼보판지는 올 들어 두달만에 5000원대에서 9800원까지 90% 이상 급등했고, 3월 들어서는 7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아세아제지는 올 들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초 2만1900원에서 시작했으나 이달에는 1만9000원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합병과 시설투자 관련 이슈도 있다. 아세아제지는 지난 2012년 골판지 원지 제조사 아세아페이퍼텍을 흡수합병했다. 그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하기도 했다. 증권가도 원지에서 판지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이룬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삼보판지는 시설투자에 나섰다. 자기자본(2012년 기준)의 10%에 해당하는 298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투자 기간은 작년 12월 30일부터 올해 7월 말까지다. 일반적으로 시설투자를 단행하게 되면 초기 비용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골판지 업체는 지난해 원자재 상승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아세아제지는 작년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고, 삼보판지도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은 둔화됐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작년말 골판지 가격 인상이 이뤄졌고, 올 들어 원재료 고지 가격이 하락세에 있는 점은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2013년 3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신영자산운용은 아세아제지 보유비율을 종전 5.01%에서 6.38%로 높였다고 공시했다. 지난 1월 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장내매매를 통해 12만여주를 순매수한 결과다. 주당 매수단가는 1만9000원~2만원 수준이다. 반면 삼보판지 보유비율은 5.69%에서 3.93%로 낮춰 지분율을 5% 아래로 낮췄다. 총 매도 수량의 76%에 해당하는 19만주 가량을 8000원대에서 팔았다.
같은 업종에 해당하는 두 기업을 모두 줄이거나 늘리지 않고 한쪽은 늘리면서 한쪽은 낮춘 것이 특징적이다. 이같은 투자전략은 '롱숏'(long short)이라 불린다. 매수와 매도를 동시에 진행하기에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롱(long)은 매수를 숏(short)은 매도를 뜻한다. 롱숏전략에는 공매도가 포함되기도 한다.
최근 증시가 수년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롱숏전략을 주력으로 하는 롱숏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시장 등락과 관계없이 꾸준히 일정 수준의 수익을 냈기 때문이다. 신영자산운용도 올 들어 롱숏펀드 시장에 발을 들였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주식형혼합펀드 '신영아이젠60'을 롱숏펀드로 재단장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명인 '아이젠(eisen)'은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등산장비에서 비롯됐다. 빙판길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아이젠처럼 고평가된 비우량 종목은 차입매도해 리스크를 피하는 전략을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렇다면 신영자산운용은 아세아제지와 삼보판지의 어떤 점에 주목한 것일까. 우선 자산 대비 저평가 수준을 판단하는 주가순자산배수(PBR)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삼보판지가 더 높다. 삼보판지의 PBR은 0.43배, 아세아제지는 0.39배다.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종목을 팔고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한 것으로 관측되는 대목이다.
두 회사의 주가 수준도 이와 비슷하다. 삼보판지는 올 들어 두달만에 5000원대에서 9800원까지 90% 이상 급등했고, 3월 들어서는 7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아세아제지는 올 들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초 2만1900원에서 시작했으나 이달에는 1만9000원대까지 하락한 바 있다.
합병과 시설투자 관련 이슈도 있다. 아세아제지는 지난 2012년 골판지 원지 제조사 아세아페이퍼텍을 흡수합병했다. 그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하기도 했다. 증권가도 원지에서 판지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이룬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삼보판지는 시설투자에 나섰다. 자기자본(2012년 기준)의 10%에 해당하는 298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투자 기간은 작년 12월 30일부터 올해 7월 말까지다. 일반적으로 시설투자를 단행하게 되면 초기 비용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골판지 업체는 지난해 원자재 상승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아세아제지는 작년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고, 삼보판지도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했으나 영업이익은 둔화됐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작년말 골판지 가격 인상이 이뤄졌고, 올 들어 원재료 고지 가격이 하락세에 있는 점은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제지업계]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제지업은 크게 인쇄용지와 골판지로 구분한다. 각각 원재료인 국제 펄프 가격, 국내 고지 가격이 하락하면 수혜를 입는다. 인쇄용지는 경기에 비교적 둔감한 반면, 골판지는 산업 수요가 많아 경기에 민감하다.
제지업체는 대부분 저성장 기업에 속해 PBR 0.3~1배에 주로 거래된다. 따라서 제지업종 주식이 PBR 1에 접근하면 고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주요 제지기업]
펄프: 무림P&P
인쇄용지: 한솔제지, 한국제지, 무림페이퍼(이상 Big3), 아트원제지
골판지 원지: 신대양제지, 아세아제지, 동일제지(이상 Big3), 영풍제지, 아세아페이퍼텍
골판지 상자: 태림포장, 대영포장, 삼보판지(이상 Big3), 수출포장
특수지, 산업용지: 무림SP, KGP
제지업체는 대부분 저성장 기업에 속해 PBR 0.3~1배에 주로 거래된다. 따라서 제지업종 주식이 PBR 1에 접근하면 고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주요 제지기업]
펄프: 무림P&P
인쇄용지: 한솔제지, 한국제지, 무림페이퍼(이상 Big3), 아트원제지
골판지 원지: 신대양제지, 아세아제지, 동일제지(이상 Big3), 영풍제지, 아세아페이퍼텍
골판지 상자: 태림포장, 대영포장, 삼보판지(이상 Big3), 수출포장
특수지, 산업용지: 무림SP, KGP
[제지업계] 관련종목
주가 : 3월 11일 오후 12시 59분 현재
종목명 | 주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
한솔제지 | 12,450원 | ▲150원 (1.2%) | 13,991 | 998 | N/A | 27.6 | 0.67 | 2.4% |
한국제지 | 25,700원 | ▼350원 (-1.3%) | 4,872 | 86 | 92 | 10.9 | 0.27 | 2.5% |
무림페이퍼 | 2,890원 | ▲15원 (0.5%) | 3,982 | 112 | 158 | 248.5 | 0.33 | 0.1% |
신대양제지 | 27,000원 | ▼350원 (-1.3%) | 1,825 | 62 | 64 | 8.9 | 0.41 | 4.6% |
아세아제지 | 20,300원 | 0원 (0%) | 3,093 | 173 | 135 | 9.3 | 0.39 | 4.2% |
동일제지 | 2,345원 | ▲20원 (0.9%) | 1,552 | 35 | 58 | 23.2 | 0.43 | 1.9% |
영풍제지 | 18,600원 | ▼300원 (-1.6%) | 944 | 36 | N/A | 18.7 | 0.42 | 2.2% |
태림포장 | 2,130원 | ▲10원 (0.5%) | 3,669 | 146 | N/A | 8.6 | 0.42 | 4.9% |
KGP | 839원 | ▲3원 (0.4%) | 564 | -13 | N/A | N/A | 0.91 | -58.8% |
대영포장 | 739원 | ▼1원 (-0.1%) | 1,613 | 71 | 48 | 7.7 | 0.59 | 7.7% |
삼보판지 | 7,590원 | ▼100원 (-1.3%) | 775 | 39 | 86 | 8 | 0.43 | 5.4% |
수출포장 | 22,150원 | ▲200원 (0.9%) | 1,763 | 139 | 105 | 5 | 0.40 | 8% |
무림P&P | 5,530원 | ▲10원 (0.2%) | 6,428 | 517 | N/A | 7.2 | 0.60 | 8.3% |
무림SP | 2,775원 | ▲60원 (2.2%) | 1,155 | 94 | 92 | 4.8 | 0.35 | 7.3% |
* 기간 : 2013년 1월~9월 누적, 단위는 억원,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아세아제지]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국내 1위의 골판지 원지(표면지), 석고보드 원지 생산업체 |
---|---|
사업환경 | ▷ 택배산업의 성장으로 골판지원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제지산업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장치산업으로 불황기에 고정비부담으로 채산성 악화 |
경기변동 | 제조업 생산활동과 높은 연계성을 보임 |
주요제품 | 골판지원지: 골판지 상자제조용 (매출 비중 90%) |
원재료 | ▷ 국내고지(68%): (11년 23만원/톤 → 12년 19만원/톤 → 13년 1Q 17만원/톤) ▷ 수입펄프(21%) ▷ 수입고지(11%)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 펄프 및 폐지가격 하락시 수혜 |
리스크 | ▷ 원재료값 상승시 수익성 감소 ▷ 환율 상승시 환차손 발생 |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아세아제지의 정보는 2014년 01월 20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아세아제지]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아세아제지]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아세아시멘트 | 최대주주 | 보통주 | 2,287,743 | 37.87 | 4,226,310 | 47.19 | - |
부국레미콘 | 계열사 | 보통주 | 91,000 | 1.51 | 91,000 | 1.02 | - |
이윤무 | 임원 | 보통주 | 71,000 | 1.18 | 71,000 | 0.79 | - |
이인범 | 임원 | 보통주 | 55,120 | 0.91 | 55,120 | 0.62 | - |
최건환 | 계열사임원 | 보통주 | 17,800 | 0.29 | 17,800 | 0.20 | - |
이지현 | 기타 | 보통주 | 6,660 | 0.11 | 6,660 | 0.07 | - |
이현범 | 기타 | 보통주 | 6,580 | 0.11 | 6,580 | 0.07 | - |
홍건제 | 계열사임원 | 보통주 | 3,210 | 0.05 | 8,098 | 0.09 | - |
계 | 보통주 | 2,539,113 | 42.03 | 4,482,568 | 50.05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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