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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방직업체, 똑같이 팔았는데 많이 남겨..왜?
방직업체가 지난해 영업이익 서프라이즈를 거뒀다. 2012년 대비 매출액 변동은 미미한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방직업체인 일신방직7,580원, ▲10원, 0.13%과 동일방직은 나란히 개선된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일신방직의 경우, 연결 기준 잠정 집계한 지난해 영업이익이 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452% 급증했다. 동일방직도 마찬가지다. 연결 기준 잠정 집계한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두 업체 모두 매출액 변동은 미미하다. 같은 기간 동일방직의 매출액은 7731억원으로 3%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일신방직은 오히려 4%가량 감소했다. 2012년과 비슷하게 팔았는데도 훨씬 많이 남긴 셈이다.
실마리는 재고자산에 있다. 사업보고서 주석에 따르면 방직업체는 재고자산의 단가 결정법으로 평균법(미착품 제외)을 사용한다. 판매 시점에서 당기에 매입한 원재료와 기존에 매입한 원재료 단가를 평균 내 매출원가에 반영한다.
또한 방직업체는 일반적으로 2~6개월치 재고를 확보해 놓는다. 즉, 제품 판매 시 반영되는 매출원가는 2~6개월 전 매입한 원재료와 당기에 매입한 원재료의 평균 값인 셈이다. 방직업체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원재료 가격도 이와 같다. 방직업체 원재료 가격이 국제 면화 가격에 후행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반면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제품 판매 가격은 국제 면화 가격을 곧바로 반영한 값이다. 일신방직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면사(수출) 제품 단가는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에서 제공하는 면화 선물 가격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원재료 투입 가격과 제품 판매 가격 사이에 시차가 존재한다. 따라서 국제 면화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 수익성이 개선된다. 제품 가격은 국제 면화 가격에 연동돼 오르지만, 제품 생산에 투입된 원재료는 과거에 매입한 것과 당기에 매입한 것을 평균 낸 값이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저가에 매입한 원재료가 매출원가에 반영되는 셈이다. 반면 면화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엔 반대의 효과가 발생해 수익성이 악화된다.
역사적으로 국제 면화 가격과 방직업체 영업이익률을 비교해보면 이 같은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지난 2011년 초 면화 가격이 급등해 파운드 당 2달러에 근접했던 시기엔 일신방직의 영업이익률이 21%(2011년 1분기)를 넘겼다. 그러나 이후 면화 가격이 급락하자 영업이익률은 0.2%(2011년 2분기)로 떨어졌으며, 급기야 –32%(2011년 3분기)까지 하락했다.
2012년 파운드 당 70센트까지 떨어졌던 면화 가격은 작년부터 차츰 회복세다. 지난해 8~11월을 제외하고 면화 가격은 파운드 당 90센트 부근에서 거래됐다. 현재 ICE 기준 면화 3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87.55센트 수준이다. 지난해 2012년 대비 면화 가격이 오르면서 방직업체의 수익성 역시 개선됐다. 매출액은 거의 변동없지만, 영업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한편 방직업체들은 면화 가격 상승 시기엔 원재료를 대량 매입해 재고자산을 많이 비축한다. 많이 사들일 수록 저가에 투입되는 원재료가 많아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면화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2011년 1·2분기 일신방직의 재고자산회전일수는 151일 ~ 164일, 동일방직은 93일 ~ 133일로 예년보다 길어졌다.
반면 가격 하락 시기엔 비축해논 원재료를 빨리 처분해 손실을 막고, 재고를 최대한 소량으로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면화 가격이 파운드 당 70센트로 급락했을 시기인 2012년 3·4분기 일신방직의 재고자산회전일수는 71일 ~ 62일, 동일방직은 71일 ~ 72일로 예년보다 짧아졌다.
[2013년 6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방직업체인 일신방직7,580원, ▲10원, 0.13%과 동일방직은 나란히 개선된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일신방직의 경우, 연결 기준 잠정 집계한 지난해 영업이익이 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452% 급증했다. 동일방직도 마찬가지다. 연결 기준 잠정 집계한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두 업체 모두 매출액 변동은 미미하다. 같은 기간 동일방직의 매출액은 7731억원으로 3%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일신방직은 오히려 4%가량 감소했다. 2012년과 비슷하게 팔았는데도 훨씬 많이 남긴 셈이다.
실마리는 재고자산에 있다. 사업보고서 주석에 따르면 방직업체는 재고자산의 단가 결정법으로 평균법(미착품 제외)을 사용한다. 판매 시점에서 당기에 매입한 원재료와 기존에 매입한 원재료 단가를 평균 내 매출원가에 반영한다.
또한 방직업체는 일반적으로 2~6개월치 재고를 확보해 놓는다. 즉, 제품 판매 시 반영되는 매출원가는 2~6개월 전 매입한 원재료와 당기에 매입한 원재료의 평균 값인 셈이다. 방직업체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원재료 가격도 이와 같다. 방직업체 원재료 가격이 국제 면화 가격에 후행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반면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제품 판매 가격은 국제 면화 가격을 곧바로 반영한 값이다. 일신방직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면사(수출) 제품 단가는 ICE(InterContinental Exchange)에서 제공하는 면화 선물 가격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원재료 투입 가격과 제품 판매 가격 사이에 시차가 존재한다. 따라서 국제 면화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 수익성이 개선된다. 제품 가격은 국제 면화 가격에 연동돼 오르지만, 제품 생산에 투입된 원재료는 과거에 매입한 것과 당기에 매입한 것을 평균 낸 값이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저가에 매입한 원재료가 매출원가에 반영되는 셈이다. 반면 면화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엔 반대의 효과가 발생해 수익성이 악화된다.
역사적으로 국제 면화 가격과 방직업체 영업이익률을 비교해보면 이 같은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지난 2011년 초 면화 가격이 급등해 파운드 당 2달러에 근접했던 시기엔 일신방직의 영업이익률이 21%(2011년 1분기)를 넘겼다. 그러나 이후 면화 가격이 급락하자 영업이익률은 0.2%(2011년 2분기)로 떨어졌으며, 급기야 –32%(2011년 3분기)까지 하락했다.
2012년 파운드 당 70센트까지 떨어졌던 면화 가격은 작년부터 차츰 회복세다. 지난해 8~11월을 제외하고 면화 가격은 파운드 당 90센트 부근에서 거래됐다. 현재 ICE 기준 면화 3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87.55센트 수준이다. 지난해 2012년 대비 면화 가격이 오르면서 방직업체의 수익성 역시 개선됐다. 매출액은 거의 변동없지만, 영업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한편 방직업체들은 면화 가격 상승 시기엔 원재료를 대량 매입해 재고자산을 많이 비축한다. 많이 사들일 수록 저가에 투입되는 원재료가 많아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면화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2011년 1·2분기 일신방직의 재고자산회전일수는 151일 ~ 164일, 동일방직은 93일 ~ 133일로 예년보다 길어졌다.
반면 가격 하락 시기엔 비축해논 원재료를 빨리 처분해 손실을 막고, 재고를 최대한 소량으로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면화 가격이 파운드 당 70센트로 급락했을 시기인 2012년 3·4분기 일신방직의 재고자산회전일수는 71일 ~ 62일, 동일방직은 71일 ~ 72일로 예년보다 짧아졌다.
[면화가격 상승·하락 관련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면화 가격은 면화 작황에 따라 움직이며 중국, 파키스탄, 호주 등이 주요 생산국이다.
면화 가격이 상승하면 면방업체들의 수익성이 좋아 진다. 원재료 값이 하락해야 수익성이 개선되는 제조업체와는 좀 다른 구조다. 면화 가격의 상승은 보름에서 한 달 후 제품가 인상으로 이어진다. 이 때 저가에 사둔 원재료가 투입되면 영업이익은 급증한다.
면화 가격이 상승하면 대체제인 화학섬유를 만드는 화섬업체도 반사이익을 얻는다. 일반적으로 대체제 간에는 가격이 동행하는 성격을 지닌다. 면화 가격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값이 싼 화학섬유를 찾게 된다. 결국 화학섬유의 수요 증가로 가격은 동반 상승하게 된다.
[면화 가격 상승·하락 관련주 ]
- 면방업체 : 일신방직, 동일방직, 전방, 경방
- 화섬업체 : 효성, 태광산업, 웅진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카프로
면화 가격이 상승하면 면방업체들의 수익성이 좋아 진다. 원재료 값이 하락해야 수익성이 개선되는 제조업체와는 좀 다른 구조다. 면화 가격의 상승은 보름에서 한 달 후 제품가 인상으로 이어진다. 이 때 저가에 사둔 원재료가 투입되면 영업이익은 급증한다.
면화 가격이 상승하면 대체제인 화학섬유를 만드는 화섬업체도 반사이익을 얻는다. 일반적으로 대체제 간에는 가격이 동행하는 성격을 지닌다. 면화 가격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값이 싼 화학섬유를 찾게 된다. 결국 화학섬유의 수요 증가로 가격은 동반 상승하게 된다.
[면화 가격 상승·하락 관련주 ]
- 면방업체 : 일신방직, 동일방직, 전방, 경방
- 화섬업체 : 효성, 태광산업, 웅진케미칼, 코오롱인더스트리, 카프로
[면화가격 상승·하락 관련주] 관련종목
주가 : 2월 18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종목명 | 주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
일신방직 | 123,000원 | ▲2,000원 (1.6%) | 2,362 | 145 | 0 | 9.7 | 0.47 | 4.8% |
동일방직 | 51,900원 | ▼300원 (-0.6%) | 1,911 | 3 | 0 | N/A | 0.22 | -0% |
전방 | 27,650원 | 0원 (0%) | 2,071 | 64 | -3 | N/A | 0.24 | -4.7% |
경방 | 111,500원 | ▼1,000원 (-0.9%) | 1,972 | 272 | 0 | 21 | 0.49 | 2.3% |
효성 | 67,000원 | ▲200원 (0.3%) | 68,029 | 2,582 | -1,805 | N/A | 0.87 | -6.3% |
태광산업 | 1,387,000원 | ▼5,000원 (-0.4%) | 25,196 | 140 | 0 | 25.7 | 0.64 | 2.5% |
웅진케미칼 | 10,350원 | ▲50원 (0.5%) | 6,727 | 103 | 140 | 169.9 | 1.48 | 0.9% |
코오롱인더 | 54,400원 | ▼600원 (-1.1%) | 28,514 | 1,303 | 0 | 14.2 | 0.77 | 5.4% |
카프로 | 5,660원 | ▼50원 (-0.9%) | 6,344 | -781 | -618 | N/A | 0.59 | -25.8% |
* 기간 : 2013년 1월~9월 누적, 단위는 억원,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일신방직]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지오다노, 바디샵 등 알짜 자회사를 보유한 국내 1위 방직기업 |
---|---|
사업환경 | 수요감소와 공급과잉으로 시장이 침체로 전환. 원재료인 원면 가격과 주력인 면사(실) 가격이 모두 하락. |
경기변동 | 경기변동에 대체로 안정적이며 섬유소비량의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ㅇ 원사 (매출비중 36%) ㅇ 가공사 (매출비중 18%) ㅇ 사류 (매출비중 12%) |
원재료 | ㅇ 원면 (매입비중 81%) |
실적변수 | 원면가격 상승시 수혜, 환율 하락시 수혜 |
리스크 | ㅇ 원면가격 하락 시 매출 감소 ㅇ 환율 상승 시 원가율 상승 ㅇ 2012년 3분기 연환산 이자보상배율이 (-)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지불하지 못함 |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일신방직의 정보는 2014년 01월 20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일신방직]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일신방직]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김영호 | 최대주주본인 | 보통주 | 495,141 | 20.63 | 495,141 | 20.63 | - |
김정수 | 당해회사임원 | 보통주 | 132,339 | 5.51 | 132,339 | 5.51 | - |
김민수 | 당해회사임원 | 보통주 | 84,102 | 3.50 | 84,102 | 3.50 | - |
양유미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8,154 | 2.84 | 68,154 | 2.84 | - |
김인숙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40,180 | 1.67 | 40,180 | 1.67 | - |
석세일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20,170 | 0.84 | 20,170 | 0.84 | - |
석경수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26,117 | 1.09 | 26,117 | 1.09 | - |
석남수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32,609 | 1.36 | 32,609 | 1.36 | - |
김경숙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3,763 | 0.59 | 12,763 | 0.53 | 장내매도 |
고정석 | 당해회사임원 | 보통주 | 34,042 | 1.42 | 34,042 | 1.42 | - |
고애란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415 | 0.27 | 6,415 | 0.27 | - |
고정란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500 | 0.06 | 500 | 0.02 | 장내매도 |
고경란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415 | 0.27 | 6,415 | 0.27 | - |
김혜숙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23,065 | 0.95 | 23,065 | 0.95 | - |
김재학 | 당해회사임원 | 보통주 | 4,405 | 0.18 | 4,405 | 0.18 | - |
김수진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30,546 | 1.27 | 30,546 | 1.27 | - |
김명숙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51,867 | 2.16 | 51,867 | 2.16 | - |
최용빈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2,166 | 0.51 | 12,166 | 0.51 | - |
최윤영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2,002 | 0.50 | 12,002 | 0.50 | - |
일신문화재단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216,000 | 9.00 | 120,000 | 5.00 | 장내매도 |
김윤태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7,870 | 0.33 | 7,870 | 0.33 | - |
김성태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6,935 | 0.29 | 6,935 | 0.29 | - |
한맹용 | 당해회사임원 | 보통주 | 100 | 0.00 | 0 | 0 | 임원퇴임(3.8) |
김진태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550 | 0.02 | 550 | 0.02 | - |
이영호 | 당해회사임원 | 보통주 | 10 | 0.00 | 10 | 0.00 | - |
계 | 보통주 | 1,326,463 | 55.27 | 1,228,363 | 51.18 | - | |
우선주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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