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텍5,300원, ▲210원, 4.13%이 개선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27일 오후 1시 54분 현재 5.4% 오른 2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브리지텍은 4분기 매출액이 1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2.8%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더불어 이익도 늘었다. 영업이익은 52.4% 늘어난 53억원을, 순이익은 41.4% 증가한 4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브리지텍은 지난해 4월 2013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00억원, 58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유로는 ▲음성인식·화자인증 비즈니스 수요 예상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이동통신 장비수요 확대 예상 ▲IP환경의 콜센터 구축사업 성장 전망 등을 꼽았다. 브리지텍의 잠정 발표한 매출액은 예상치보다 6%, 영업이익은 10% 각각 웃돌았다.



4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하면 주가수익배수(PER)은 5.5배로 종전 7.0배 대비 낮아진다. 주가순자산배수(PBR)은 1.1배로, 자기자본이익률(ROE)운 17%로 높아진다.

한편, 같은 날 브리지텍은 보통주 1주당 150원을 배당하는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총액은 18억원 규모다.

▷ 컨택센터 솔루션 업체

브리지텍은 컨택센터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 회사다. 컨택센터란 기존 전화상담 중심의 콜센터에서 발전한 사업모델이다. 자동응답서비스, 웹 채팅 서비스, 팩스 응답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의사소통을 하는 사업이다. 브리지텍의 사업 부문은 크게 콜센터 솔루션, IP기반 유·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 클라우드 콜센터 및 유지보수로 나뉜다.

콜센터 솔루션은 컨택센터 운영에 필요한 SW를 고객의 요구에 맞게 구축하는 사업이다. 브리지텍은 주로 은행과 거래해왔으나, 2012년부터 카드사, 보험사, 증권사 등 제2금융권으로 고객을 확대했다. 

IP기반 유·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기간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부가 솔루션에 필요한 미디어서버, 어플리케이션 등을 제공하는 부문이다. 인터넷전화, LTE가입자들 대상 통화연결음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클라우드 콜센터는 고객에게 콜센터를 임대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콜센터 특성에 맞는 SW를 구축해 약정기간 동안 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