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한 베이직하우스가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2시 56분 현재 베이직하우스는 전일 대비 2.66% 하락한 2만3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앤(WiseFn)에 따르면 지난 10일 교보증권은 4분기 실적 호조를 전망하며, 베이직하우스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법인 매출액이 분기 평균 20% 정도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률이 2.8%P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베이직하우스의 목표주가 상향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들어 증권사는 본격적으로 베이직하우스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12월부터 전일까지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리포트를 제출한 증권사 6곳으로,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상향 조정한 평균 목표주가는 종전보다 14% 오른 3만500원이다.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는 중국 내수 시장 성장 수혜 기대감이 있다. 증권가는 올해에도 베이직하우스의 중국 법인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베이직하우스가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다루고 있는 품목도 구두·남성셔츠·넥타이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베이직하우스는 올해 중국 매장수를 200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1분기에 중국 최대 소비 기간인 춘절기간이 있다는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베이직하우스의 올해 매출액은 6292억원, 영업이익은 693억원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3%, 영업이익은 29%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베이직하우스는 중국 매장수가 더 많아 중국 내수 관련주로 꼽힌다. 지난 3분기 기준 베이직하우스 중국 매장은 총 1156개다. 국내 매장수는 373개다.



이 가운데 외국인들의 순매수도 이어지고 있다.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본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한 지난해 12월 33.98%이던 외국인 지분율은 전일 35.59%로 두달 만에 1.61%P 높아졌다. 같은 기간 주가는 2만2550원에서 2만4250으로 올랐다. 베이직하우스는 작년 9월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지난 8월 말 종가 대비 5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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