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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인탑스, 급락 속 '외인+내부자' 순매수...왜?

주가 급락에도 외국인 투자자가 지분율을 높인 인탑스19,000원, ▲200원, 1.06%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후 12시 9분 현재 5.1% 오른 2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2월 25일 3만4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년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급락세가 이어져 지난 1년여간 40%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세계 시장에서 승승장구 한 덕에 실적과 주가가 비상했지만, 이후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성장 기대에 대한 역습'을 맞은 결과다. 부정적 전망이 퍼진 가운데 실제로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지난해 3분기 인탑스의 매출액은 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줄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2억3900만원과 37억7100만원으로 각각 97%와 73% 급감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주가와 실적이 모두 부진한데도 외국인 투자자는 오히려 보유 지분율을 높인 점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외국인의 인탑스에 대한 보유 지분율은 지난 1월 3일 기준 35.3%로 하락세가 시작된 지난해 2월말 대비 2%P 상승했다. 현재 외국인 보유 지분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미국계 펀드인 FID LOW PRICED STOCK FUND(이하 '피드 로우')다. 피드 로우는 지난 2009년 4월 보유 지분율을 9.3%로 종전 대비 1%P 높인 후, 지분율을 줄곧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지분율을 높인 가운데 최근엔 내부자도 순매수에 동참했다. 김재경 인탑스 회장의 아들인 김재경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19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자기회사 주식 6만213주를 사들였다. 주당 매입단가는 1만9792원, 총 매입금액은 11억9100만원이다.

부정적 전망이 팽배한 가운데 이같은 외국인과 내부자의 행보는 지난 1년여간 이어지고 있는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내부자인 김재경 부사장의 경우 상속 이슈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가 쌀 때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인탑스가 시가총액 대비 풍부한 현금을 보유한 점도 지분 매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인탑스의 순현금(현금 + 단기금융자산 - 총차입금)은 714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 1737억원의 41%에 해당한다.

인탑스는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로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의 스마트폰용 케이스를 만든다. 휴대폰 케이스 업체들은 주로 한 고객사와 거래한다. 휴대폰 케이스가 개발 중 누출되면 휴대폰의 기능과 디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안이 중요하고 고객 다변화가 어려워 삼성전자 등 대형 휴대폰 기업 의존도가 높다. 인탑스는 삼성전자 휴대폰 케이스 공급 1위를 달리고 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인탑스의 현재 PER은 5.1배다. PBR과 ROE는 각각 0.49배와 9.8%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인탑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4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04위(상위 2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낮아 저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휴대폰 케이스 제조사]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휴대폰 케이스 제조사들은 2009년부터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과거 주력제품이던 피쳐폰 케이스가 다품종 소량생산 구도가 돼 케이스 금형 원가에 비해 수익성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가 글로벌 대량생산 제품이 되며 다시 휴대폰 케이스 회사들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휴대폰 케이스 업체들은 단일기업에 제품을 공급한다. 케이스를 통해 휴대폰의 기능과 디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안이 중요해 고객 다변화가 어려워 삼성전자 등 대형 휴대폰 업체 의존도가 높다.

휴대폰 케이스는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땅에 떨어져도 깨지지 않는 높은 품질의 케이스를 납품업체에게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대 휴대폰 생산기지는 베트남 하노이다. 베트남은 중국보다 인건비가 저렴하고 노동인력을 구하기 쉬워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로 각광받고 있다. 인탑스와 모베이스는 베트남에 현지법인을 세워 베트남 휴대폰 생산기지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피앤텔은 과거 인탑스와 함께 삼성전자 물량을 양분했으나 삼성전자 수주가 끊기며 실적 부진에 고전하고 있다.

[관련기업]
인탑스: 삼성전자 내 플라스틱 케이스 독보적 1위 기업
삼광(비상장): 신양과 2위를 다투는 케이스 회사
신양: 무리한 확장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마진이 하락해 위기를 겪었으나 부활
모베이스: 인탑스와 함께 유이한 베트남 진출
피엔텔: 과거 인탑스와 케이스 시장을 양분했으나 삼성전자 매출이 끊겨 매출이 급감
우전앤한단: 휴대폰 케이스제조사 우전과 셋톱박스 업체 한단이 합병된 회사

[휴대폰 케이스 제조사]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인탑스 20,400 ▲1,000 (5.2%) 3,787 43 273 4.9 0.48 9.8%
모베이스 9,880 ▼970 (-8.9%) 1,182 85 163 4.9 1.18 23.9%
피앤텔 2,015 ▲65 (3.3%) 349 -138 -178 N/A 0.31 -29%
크루셜엠스 4,740 ▼45 (-0.9%) 1,014 13 43 11.3 1.21 10.7%
우전앤한단 6,200 ▼40 (-0.6%) 3,076 119 245 5.4 0.98 18.3%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3년 1월~9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인탑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국내 1위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업체
사업환경 ▷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달성. 이에 따라 관련 부품업체 수혜 전망
▷ 휴대폰 케이스 업체는 신제품 디자인 보안 문제로 하나의 완성품 업체와 거래하는 것이 일반적
▷ 삼성전자의 베트남 생산 강화로 해당 지역 법인을 둔 부품업체 수혜 전망
경기변동 ▷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에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 휴대폰 ASS'Y : 최종 휴대폰 단말기 생산에 소요 (90%)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 WINDOW 등 : 부재료, 제품조립 (90%)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호조시 수혜
▷ 환율 상승 시 수혜
▷ 매출처 다각화시 수혜
리스크 ▷ 삼성전자 매출 의존도가 높음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인탑스의 정보는 2013년 10월 09일에 최종 업데이트 됐습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인탑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3.9월 2012.12월 2011.12월 2010.12월
매출액 3,787 5,551 4,095 3,166
영업이익 43 244 213 156
영업이익률(%) 1.1% 4.4% 5.2% 4.9%
순이익(연결지배) 273 446 279 196
순이익률(%) 7.2% 8% 6.8% 6.2%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4.90
이시각 PBR 0.48
이시각 ROE 9.76%
5년평균 PER 7.22
5년평균 PBR 0.64
5년평균 ROE 9.61%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인탑스]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김재경본   인보통주2,684,06131.212,684,06131.21-
김근하친인척보통주56,9020.6656,9020.66-
김진용친인척보통주13,0000.1513,0000.15-
황의창친인척보통주1,9800.0200.00-
보통주2,755,94332.042,753,96332.02-
우선주0000-
기 타0000-
[2013년 6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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