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16년만에 첫 거래일 하락을 기록했다. 

2014년 증시 개장일인 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 내린 496.2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97년 개장일 0.8% 하락한 이후 무려 16년만의 개장일 하락이다. "새해 첫날에는 코스닥지수가 오른다"는 '학습효과'가 사실상 깨진 셈이다.

코스피 지수도 2.2% 내린 1967.19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새해 첫 거래일에 하락한 것은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이후 5년 만이다. 과거 10년간 코스피 지수가 하락한 것은 2005년과 2008년 두 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