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3가 판매 호조를 거둔 가운데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가 지난 11월 말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지난 9월 25일 출시 후 약 2개월 만에 기록한 성과다.

노트 시리즈 중에서 가장 양호한 수준이다. 노트1은 1000대를 돌파하기까지 9개월이란 시간이 걸렸으며, 노트2는 4개월이 걸렸다. 종전보다 1000만대 달성 시기를 두 배나 앞당긴 셈이다.

아이투자는 지난 10월 노트3 판매 호조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소개한 바 있다. 현재까지 양호한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오히려 하락해 다시 한 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당시 수혜주로 지목된 종목은 대덕GDS, 대덕전자15,420원, ▲90원, 0.59%, 디에이피2,135원, ▲10원, 0.47%, 디오텍, 비에이치15,760원, ▲290원, 1.87%, 삼성전기112,300원, ▲700원, 0.63%, 서원인텍5,680원, ▼-10원, -0.18%, 세코닉스5,410원, ▲20원, 0.37%, 아모텍3,210원, ▲60원, 1.9%, 와이솔5,710원, ▲50원, 0.88%, 모다이노칩1,788원, ▲9원, 0.51%, 이녹스8,490원, ▲180원, 2.17%, 디지탈옵틱, 인탑스19,060원, ▲260원, 1.38%, 인터플렉스8,860원, ▲150원, 1.72%, 인프라웨어, 자화전자13,230원, ▼-300원, -2.22%, 코리아써키트8,150원, ▲70원, 0.87%, 크루셜엠스, 파트론7,140원, ▲10원, 0.14%, KH바텍8,580원, ▲20원, 0.23%이다.

관련업체들 모두 주가가 52주 최고가 대비 하락한 상태다. 적게는 13%에서 많게는 66% 빠졌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둔화 우려로 삼성전자가 목표 판매량을 하향 조정한 영향을 받았다.

반면 실적은 제각각이다. 특징적인 것은 해당 분야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누리고 있는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된 점이다. 자화전자는 고화소 자동초점조절장치(AFA) 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비에이치는 FPCB업체 중에서 LCD용에 특화돼 있다. 이녹스는 상장사 중에서 유일하게 FPCB 소재를 만든다. KH바텍은 마그네슘 내외장재 부문에서 글로벌 1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디오텍, 서원인텍, 인프라웨어도 주력 품목을 삼성전자 내 독점 공급하고 있다.